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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잉글우드, “도미노 입점 막아라”
독특한 지역적 특성 사라질 것
(사진 : 캘거리 선, 도미노가 들어설 자리 앞에 선 미에카 웨스트) 




캘거리 SE 잉글우드 지역의 도미노 피자 입점을 앞두고 일부 주민들이 거세게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잉글우드 거주민인 미에카 웨스트는 도미노 피자 체인점이 잉글우드의 독특한 지역 특성을 파괴할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불만을 가진 것은 비단 웨스트만이 아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웨스트와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미노 피자 체인점이 들어설 장소의 임대주 바바라 비어드는 “일부 사람들은 도미노 피자의 저렴한 가격을 좋아할 것”이라며, 잉글우드는 충분히 유명 체인 가게와 독립적인 지역 가게들이 공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어드는 도미노 프레차이즈를 창업하는 캘거리 남성과 10년 임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잉글우드 주민들은 이미 지난 2004년, 드라이브 스루가 포함된 팀 홀튼스 커피체인점 입점을 막은 바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는 현재 지역에서 문을 열고 운영 중이며, 캘거리는 현재 한 지역에 몇 개의 프렌차이즈 매장이 들어설 수 있는지에 대한 규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
도미노 피자 체인점이 들어설 장소의 맞은편에서 잉글우드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데반 사구마란은 “5년 안에 잉글우드는 캐나다의 최고 거리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상권을 큰 사업체가 차지하고, 소규모의 특성 있는 가게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도미노 측은 이 같은 논쟁에 대해 “어떤 사람이 자신의 커리어와 가족을 위해 프렌차이즈 오픈 결정을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나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어느 지역이든 일자리 창출은 긍정적이며, 경쟁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잉글우드 사업 번영 위원회의 책임자 레베카 오브라이언은 위원회에서 도미노 입점에 대해 뒤섞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위원회의 일반적인 논의 결과는 도미노가 다른 사업체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임대주를 존중하며, 게다가 불황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사람들에게 기다리라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잉글우드의 도미노 논쟁에 대해 “도미노 피자가 지역 상권에 해를 끼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넨시 시장은 자신이 리테일 컨설턴트로 일했던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성공적인 상가는 체인점과 소규모 매장이 복합적으로 자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넨시는 마지막으로, “만약 당신의 지역에 피자 체인점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 체인점을 이용하지 않고 이를 시장 원리에 맞길 수 있지 않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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