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트랜짓에서 새로운 모습의 CTrain을 지난 1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CTrain은 올 봄부터 단계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CTrain S200은 붉은색과 흰색, 검은색으로 이뤄져있으며, 하키 골리 마스크의 모양을 따서 만들어진 트레인 앞모양 탓에 ‘마스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캘거리 트랜짓 책임자 더그 몰간에 의하면 기존의 CTrain보다 더 넓고 편안한 좌석의 S200에는 발열 바닥이 설치됐으며, 에어컨 시설과 문이 닫힘과 열림을 나타내는 문에 달린 LED조명도 눈에 띄게 설치됐다. 또한 모든 문으로 휠체어가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노선의 정보와 뉴스를 알리기 위한 스크린도 선을 보였다.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열차 내, 외부에 10개의 카메라가 설치돼 운전자가 열차의 안팎을 감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200은 기존의 CTrain인 U2과 마찬가지로 1량 당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S200은 대부분 3량으로 운행되던 U2와 달리 모두 4량 열차로 제작되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도 늘어나게 된다.
캘거리 트랜짓에서는 지멘스 캐나다로부터 S200을 총 63대 주문한 상태로, 이중 28대의 열차들은 34년의 수명주기를 다한 현재의 U2를 대체하게 된다. S200은 한 대당 가격은 약 320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이 열차의 수명주기는 35년으로 예측되고 있다.(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