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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보건부, “의사 급여 시스템 개선 필요”
진료별 지급에서 환자별 지급으로 변경돼야
 



앨버타 보건부 사라 호프만 장관(사진)이 지난 8일, 앨버타의 의사에게 지급되는 급여가 지나치게 높으며, 이 같은 지급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프만 장관은 급여 시스템을 개선해야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주정부가 처한 경제 위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프만 장관은 또한 “앨버타는 이전처럼 계속 의료 지출을 늘릴 수 없다”면서, “의사들의 급여 지급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개발됐으며, 이로 인해 정부 지출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의사들은 다른 의료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환자의 치료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앨버타의 의사 1만 여명은 캐나다 의사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이들이 평균적으로 수령한 연봉은 $354,500에 이른다. 물론 의사들의 병원 운영비 등에 따라 각 의사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액수는 그 차이가 크다.
국내의 여러 다른 주와 달리, 앨버타에서는 진료별 지불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의사들은 의사를 만나는 비용인 $36부터 간 이식비용인 $5,500 등 미리 정해진 비용을 환자 진료 이후 정부에 청구하는 방식이다.
호프만 장관은 이 같은 방식 탓에 의사들은 환자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기보다, 수익성이 좋은 진료에 중점을 두게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진료별 지불 방식을 선호하는 이들은, 이 같은 방식이 의사들로 하여금 더 많은 환자들을 만나게 하고, 더 많은 진료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최근 앨버타에서는 진료별 지불 방식이 아닌, 진료하는 일정 환자 수에 대해 지불하는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작됐다. 호프만 장관도 이 같은 방법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앨버타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지불받는 의사는 18%에 불과하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호프만 장관은 NDP 정부에서 의료지원 비용을 줄일 계획은 없으나, 지불 방식을 변경하면 의료 지출 증가율을 6%에서 2%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합병증과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병원 방문이 줄어들면서도 더 나아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호프만은 덧붙였다.
그러나 전 PC당 정부와 앨버타 의사 연합(AMA)이 급여 지급과 관련해 맺은 합의는 2018년까지 유효하다. 호프만 장관은 이에 대해, “앞으로 2년을 더 기다릴 수 는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AMA의 회장 칼 노이어 박사는 연합은 주정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불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연합과 주정부 모두 동의하나 현재의 합의서를 없애고 의사들의 급여를 낮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원금의 배분을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또한 노이어 박사는 만약 의사나 다른 의료진들이 다른 급여 방식을 이용해 시스템에 비용 감소를 가져온다면, 의사나 의료진들도 그로 인해 절약된 비용의 일부를 가져오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시작된 상태라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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