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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 없는 수돗물, 어린이 충치 늘었다
캘거리 충치 발생률 에드먼튼보다 높아
(사진 : CBC) 




캘거리에서 2011년에 수돗물에 불소 첨가를 중지한 이후 캘거리 어린이의 치아 충치발생률이 에드먼튼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조사가 발표됐다. 에드먼튼에서는 1967년 이후 현재까지 수돗물 불소 첨가를 유지해 오고 있다.
충치 방지 목적의 수돗물 불소첨가는 한 때 캐나다 전역에서 널리 사용됐으나, 화학첨가제에 대한 반감과 인체 유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불소 첨가를 중단한 바 있다. 2012년 기준, 캐나다인들의 3분의 1은 불소가 첨가된 수돗물에 노출된 경험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앨버타 대학교와 앨버타 헬스 서비스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조사를 위해 2013-14년도에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2학년 학생 5천명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한 뒤, 2004-05년도의 결과와 비교됐다. 비교 결과, 두 도시모두 어린이의 충치 발생률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 캘거리는 3.8%, 에드먼튼은 2.1%의 충치 발생률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앨버타 대학교 치대 교수 스티븐 패터슨은 캘거리와 에드먼튼 어린이들의 충치 차이는 수돗물의 불소 첨가 여부에 의한 것이 확실하지만, 치약 등 많은 제품에 불소가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앨버타 전체 어린이들의 치아상태가 이전보다 악화된 이유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아이들의 식생활이 좋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추정되며, 불소가 조금 또는 전혀 포함되지 않은 플라스틱 병의 물 섭취가 늘어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패터슨에 의하면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난 상황도 어린이들의 치아 상태 악화를 불러왔다.
불소는 치아의 에나멜을 강화하며, 지난 1940년대부터 수돗물에 첨가되어 이용돼 왔다. 미국의 질병 관리 예방 센터에서는 수돗물 불소 첨가를 20세기의 가장 훌륭한 공중 보건 업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충치는 캐나다 어린이들 사이에 가장 흔한 전염병으로, 충치 치료는 입원을 하지 않는 간단한 수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구를 주도한 캘거리 대학교의 린지 맥라렌은 현재로서는 이 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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