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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거 15마리 늑대 덫에 걸려 사망
올가미 덫은 비인도적 VS 불법 아니다
(사진 : 캘거리 선) 





올 겨울 앨버타 중부에서 늑대를 잡기 위한 덫에 걸린 쿠거 15마리와 검독수리 1마리가 목숨을 잃은 사실이 밝혀진 뒤, 덫으로 사냥하는 행위는 비인도적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죽은 검독수리 1마리 외에 2마리의 검독수리도 덫에 걸렸으나, 이들은 생명을 건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한 앨버타 포식동물 관리 전문가 드와이트 로트카는 덫은 선택적으로 동물을 잡을 수 없으며, 늑대를 잡기위한 미끼로 사용되는 죽은 동물 머리나 로드킬로 죽은 동물 주변에 설치되는 덫은 숫자 제한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또한 로드카는 철사로 만든 올가미 형태의 덫에 걸린 동물들은 탈수와 저체온증, 탈진 등으로 사망하며, 온전히 야생에 노출됨으로 인한 죽음의 위험도 크다고 전했다. 그리고 로드카는 덫에 걸린 상태에서도 동물들은 수 일간 생존이 가능하며, 실제로 수 일간 생존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고 그 잔혹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앨버타 어류 및 야생동물부 대변인 브랜단 콕스는 불행하게도 쿠거가 늑대 덫에 걸리고 있지만 미끼 주변에 늦대 덫을 설치하는 것은 합법이며, 덫 설치를 막을 법적인 제도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번에 검독수리가 걸린 덫은 합법성에 대한 여부가 의심돼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콕스는 어류 및 야생동물부에서 미끼를 놓는 사냥꾼들에게 목표가 아닌 다른 동물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로드카는 “일부 지역에는 200개의 덫이 놓아지기도 한다”며, “이 지역을 덫에 걸리지 않고 통과하기란 불가능하다. 모든 동물이 덫에 걸리고 말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로드카는 앨버타에서 사냥을 생업으로 삼는 이들이 거의 사라졌으며 대부분의 사냥꾼들이 취미활동으로 덫을 놓는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올가미 형태로 된 덫은 주정부에서 제재를 가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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