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앨버타 첫 의사 조력사 시행으로 집중 조명 받는 인물?
엘렌 위베 박사, “죽을 권리도 존엄하게 대우해야”
(사진: 캘거리 헤럴드, 엘렌 위베 박사) 
캘거리 루 게릭 병 환자의 의사 조력사를 시행한 밴쿠버의 엘렌 위베 박사가 각 언론은 물론 세간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그녀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좋은 일생을 살다 좋은 죽음을 맞이 하도록 돕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죽을 권리는 다른 모든 인간의 권리와 마찬가지로 존엄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라며 자신의 의사 조력사에 대한 철학을 당당하게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29일 캘거리의 S로 알려진 루게릭 병 환자가 법원의 허가를 얻었지만 앨버타에서 의사를 찾지 못해 결국 밴쿠버의 위베 박사와 연락이 되어 박사의 도움으로 생을 마감한 바 있다.
위베 박사가 의사 조력사에 몰입하게 된 것은 지난 해 캐나다 대법원의 조건부 의사 조력사 허용 이후 조력사에 나서는 의사들이 거의 없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 이다. 캐나다 대법원은 올 해 6월 6일까지 의사 조력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위베 박사는 “대부분의 패밀리 닥터들은 생을 마감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적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지 않다”라며 의사들이 선뜻 의사 조력사에 나서지 않는 것은 의사 선서나 윤리적 관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톨릭 등 종교계 의사들은 여전히 의사들의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천 의료 및 치과 협회의 래리 워던 박사는 “캐나다인들이 의사 조력사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점이 우려스럽다”라고 밝히며 의사 조력사로 인해 드러날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위베 박사는 낙태 약인 RU-486의 사용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학계의 이단아로 불리기도 한다. UBC의 웬디 노먼 박사는 “위베 박사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그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런 논란에 대해 정작 위베 박사는 “죽음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받아 들일 수 없다. 나는 죽음을 경외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워 나갈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3-25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세입자, 모기지 가진 집주인보다..
댓글 달린 뉴스
  주정부, 여성 건강 및 유아 생.. +1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