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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퀘벡과 동계 올림픽 공동 개최 가능성 있나?
2026년 올림픽 참가 신청 앞두고 의견 분분
(사진 : 캘거리 선,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 폐막식) 





퀘벡시의 시장이 캘거리와 밴쿠버, 그리고 미국의 레이크 플래시드에 2026년 동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제안하고 있다.
레지스 라비움 퀘벡 시장은 오는 4월 1일, 국제 올림픽 위원회 회장 토마스 바흐와 내년에 이뤄질 올림픽 개최 신청과 관련된 예비회담을 갖게 된다.
라비움은 올림픽을 치르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여러 번 발언해 왔으며, 이미 동계 올림픽을 치러본 캘거리나 벤쿠버, 레이크 플래시드와 팀을 이뤄 올림픽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투자비용을 낮추기를 기대하고 있다. 레이크 플래시드는 1932년과 1980년에, 그리고 캘거리는 1988년, 밴쿠버는 2010년에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나, 부시장 피터 데몽 의원은 라비움 시장의 제안에 대해 알지 못했다 면서도, 비용을 나눠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아이디어에는 찬성한다고 전했다. 데몽은 “올림픽 개최 비용이 너무 비싸졌다”면서, “도시의 크기에 상관없이 하나의 도시가 아직 이 같은 행사를 감당할 수 있는가? 아니면 이제 올림픽은 국가적인 행사로 바뀌어야 하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퀘벡 시장의 제안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많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 밴쿠버와 휘슬러 사이의 거리가 멀다는 사람들의 불만이 쏟아졌던 마당에 퀘벡에서 비행기로 4~5시간이 걸리는 캘거리나 밴쿠버와의 공동개최는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캘거리의 관계자들은 적어도 2년간 2026 동계 올림픽 개최를 은밀히 논의해 왔으며, 레이크 플래시드 관계자들 역시 뉴욕과 공동으로 2026년 올림픽 개최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섬에 따라 현재로써는 라비움 시장의 제안은 거의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캘거리 Ward 10의 안드레 차봇 시의원과 Ward 5의 레이 존스 시의원은 캘거리에서 독자적으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며 공동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두 명의 시의원에 의하면 지난 1988년 캘거리는 동계 올림픽 당시, 역대 사상 최대인 8억 2천 9백만 달러를 사용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성과를 올렸다.
물론 1988년 이후 올림픽 개최 비용은 크게 늘어난 상태로 지난 2010년 밴쿠버는 올림픽 개최에 18억 4천 달러를 사용했으며, 시설 건축과 보수에 4억 8천만 달러를 추가로 사용했다. 그러나 차봇 의원은 1988년에는 인구가 68만 명에 불과하던 캘거리가 현재는 120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나섰으며, 존스 의원 역시 캘거리 올림픽이 성사되더라도 일부 경기는 분명 밴프와 캔모어에서 치러질 것이라며 캘거리 단독 개최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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