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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태어난 고릴라, 위기 넘겼다
캘거리 동물원, 매일매일 호전 보여
(사진 : CBC) 
정규 관람시간으로 돌아가

캘거리 동물원에서 태어난 고릴라 새끼가 고비를 넘기고 하루가 다르게 호전을 보이고 있다. “좋아지고 있다. 아직 너무 작고 말랐지만 지금까지 호전을 보인 것만으로도 기쁘다. 물론 정기적으로 모니터를 계속 하고 있다”고 동물원의 큐레이터, 말루 셀리가 말했다.
아직 이름이 지어지지 않은 아기 고릴라가 지난 3월 9일, 캘거리 동물원에서 태어났을 때, 스탭들은 크기가 너무 작고 몸무게가 너무 낮아 걱정했었다. 수의사들은 새끼가 약하고 탈수증세를 보이자 중간에 개입해 영양분을 공급하며 심장을 체크하고 피 샘플을 뽑았다. 하지만 그 후로는 동물 의료팀은 끼어들지 않고, 고릴라 엄마와 아기의 유대가 잘 유지되고 있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셀리는 아직까지 몸무게를 재거나 측정을 하진 못했지만 시각적으로 체크-업은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성장을 보이려면 좀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는 없다.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매일 조금씩 호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셀리는 전했다.
15살 먹은 키오자에게는 이번이 첫번째 새끼이며, 2008년 이후 캘거리 동물원에서 태어난 첫번째 고릴라이다. 새끼 아빠에게는 이번이 10번째로 37살, 이름은 카킨가, 방어적이지만 온화하다. 다른 멤버로는 7살 예완드, 15살 도씨와 18살 주리가 있는데 새로 태어난 새끼에 잘 적응하고 있다.
도씨는 키오자의 이복(이부) 자매로 소중한 양육기술을 배우고 있으며, 막내인 예완드는 가만 있지 못하고 더 이상 관심의 중심이 아닌 것에 짜증을 내고 있는 상태라고 셀리는 말했다.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사회적 역동성이 전개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가족이 새로운 일상에 잘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동물원측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정규 관람시간으로 되돌렸으며 방문객 수도 더이상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관람 유리창 앞에 설치된 바리케이드 뒤에서만 볼 수 있다. 셀리는 방문객들이 새로 태어난 새끼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면, 동물원의 Eco-Cell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리사이클링할 수 있도록 오래된 휴대폰을 고객홍보팀에 전달하는 것이다.
“지난 3세대 동안 야생의 고릴라 수가 80%로 줄어들었다.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며, 그 이유 중 하나는 고릴라 서식지에서의 콜탄(컬럼바이트와 탄탈석(石)으로 이루어진 금속 광물) 채광이다.”라고 셀리는 말하며, 셀폰 재생을 통해 채광을 줄이고 고릴라 서식지를 보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셀폰은 재생을 하는 회사에 팔게 되며, 그 돈은 동물원의 야생동물 보존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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