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연방총선 전 재정지원책 공표의 일환이었던 6,900만불 계획은 처음에 1A 고속도로의 갓길을 넓혀 모터리스트와 사이클리스트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제안에서 나왔다. 일부 사람들은 이 제안을 응원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 제안이 불필요하게 보여졌으며, 또한 야생동물을 위해 파크웨이를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는 위원회의 일부 회원들은 우려를 제기했다.
밴프국립공원의 관리자들은 최초 계획을 검토해 갓길 확장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파크웨이의 진짜 문제는 과속이다. 갓길 확장은 과속문제를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파크웨이에 갓길 추가 문제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도로안전을 위한 처방에 집중할 것이며, 예를 들면, 로터리나 얼마나 사람들이 빨리 가고 있는지 또는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경고사인을 설치하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공원 관리자 데이브 맥도너가 말했다.
파크웨이의 속도제한은60 km/ h이지만, 모터리스트들은 엄청난 속도 위반으로 벌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맥도너는 도로안전장치로는 과속방지턱이 포함될 것이며, 도로를 따라 몇몇 곳은 나무를 간벌하거나 길을 조금 넓힐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당초 계획의 변경은 작년 가을 우려를 제기했던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그리즐리 곰과 늑대 같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봄철 파크웨이의 법적인 폐쇄를 이끌어 낸 고문단의 콜린 캠벨은 공원 관리자들이 이 계획을 재검토했다는 것에 대해 아주 흥분한 기색을 보였다. “처음부터 가망이 없었던 일이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자연보호론자들과 공원 관리자들, 그리고 관광산업 그룹과 사업자들로 구성된 고문단의 또다른 멤버도 계획변경은 엄청난 큰 뉴스라고 말했다. “과속방지턱은 보우밸리 파크웨이 위원회의 부분으로 만들어낸 대단한 추천사항 중의 하나이다”라고 유명한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존 메리어트가 말했다.
밴프국립공원의 관리자들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 빠르면 이번 가을에 파크웨이의 디자인 컨셉을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경으로 프로젝트 예산이 줄어들 예정으로 이 돈의 일부는 다른 프로젝트로 재할당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년에 동일 재정지원의 부분으로서 발표된 다른 인프라스트럭쳐 프로젝트가 이미 시작되었다. 밴프국립공원 동쪽 게이트에는 커다란 디지털 사인을 단 지지대가 세워져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안내를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파크 캐나다의 방문자 경험 제품 개발 관리자인 에릭 바론은 “많은 방문객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우리의 주된 관심 중 하나는 게이트 주변의 안전을 높이는 것이다. 한창 바쁠 때 게이트에서 일하게 된다면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뒤로 후진하거나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어 트랜스 캐나다에 불안전한 상황을 초래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사인은 이번 주말까지 세워져 운영하게 된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