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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캘거리 가정폭력 급증의 주 원인’
캘거리 경찰, “실업증가와 가정불화 비례”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경찰 롭 데이비슨 경사) 
유가 폭락으로 시작된 앨버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캘거리에서는 가정폭력 사태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캘거리 경찰 롭 데이비슨 경사는 “경기 침체로 실업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가정 내 스트레스가 심각한 폭력 사태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며 최근 캘거리 경찰에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 전화의 빈도가 유래 없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가정폭력 건수는 2014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가정폭력에 도구나 총기 등의 무기가 사용되는 건수가 무려 70%나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비슨 경사는 “실업을 직접적인 가정 폭력의 원인으로 지목할 수는 없지만 최근 가정 내 폭력 사태가 실업 증가와 비례하고 있는 것에서 충분한 개연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실업은 가족 구성원에게 추가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해 가정 폭력의 촉매 역할을 하는 것을 빈번히 목격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런 상황이 단기적으로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해 캘거리 경찰은 총 18,933건의 가정 폭력 관련 신고전화를 접수했다. 하루 평균 52건 꼴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중 대략 77%는 부부 간의 언쟁이 격화된 상태로 부부 중 한 명이 집을 나와 신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17%는 이른바 심각한 가정폭력으로 분류되었으며 4%는 재산상의 피해와 절도, 폭력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했다.
특히, 우려할 만한 점은 가정 폭력 5건 중 4건의 피해자가 여성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캘거리 경찰은 실업 증가는 경찰이 특별한 대책을 내세울 수 없지만 40여 명의 가정폭력 전담을 구성해 위험상황 분석과 대처 방안 등의 각종 정보와 데이터를 정리하고 피해 발생 시 적극 개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경찰은 또한 비영리 단체인HomeFront와 함께 가정 폭력 문제에 공동 협조해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홈 프론트는 피해자에 대한 정신적 충격 감소와 피난처 제공, 음식과 재무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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