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올 여름 캘거리 시민들은 운전 중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향후 15주간 캘거리에서 127곳의 도로 보수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낮은 유가와 역시 낮아진 입찰가, 자금 지원 증가 등으로 예년 대비 공사가 25% 늘어나게 됐다. 캘거리시에서는 올해 약 4천만 달러를 15개의 주요 도로 및 28개의 산업 도로와 집산 도로, 84개의 주택가 도로 등 각종 도로 유지 관리에 배정했다. 그리고 이 중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포장에는 1천 7백만 달러가 소요되며, 시에서는 공사가 이어지는 15주 동안 164km의 도로를 덮기 위해 80,715톤의 아스팔트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캘거리 도로국의 대변인 크리스토퍼 맥기치는 도로 공사는 통행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나 공사 스케줄을 야간과 주말 등 한가한 시간에 배정해 최대한 영향을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시의회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4천 7백만 달러의 자본적 지출을 결정했으며, 이 금액은 2017년과 2018년에 예정된 프로젝트를 위해 따로 남겨둔 상태다. 맥기치는 “유가하락을 기회로 이용하여 더 많은 사회 기반 시설 공사를 완료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올 여름 12개의 계약 공사를 진행할 것이며, 예년에 이 숫자는 6~7개였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를 앞둔 캘거리의 도로 중 주요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 14 Street N.W. (Memorial Drive to 21 Avenue) - Northmount Drive N.W. (Cambrian Drive to 4 Street) - Macleod Trail S.E. (34 Ave to 58 Avenue) - Edmonton Trail N.E. (Memorial Drive to 32 Avenue) - Bonaventure Drive S.E.(Canyon Meadows Drive to Anderson Road)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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