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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롤러 링크,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69년 문 연 후, 53년간 캘거리인들 사랑 받아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오는 2월18일을 마지막으로 로이드 롤러 링크가 53년간의 영업에 마침표를 찍는다. 수 백 명의 캘거리인들은 라스트 라이드 이벤트를 위해 롤러 스케이트 끈을 묶었다. 마지막 스케이트에 친구들을 초대한 한 캘거인의 포스트가 알려지면서 상징적인 장소의 최후를 아쉬워하면서도 축하했다.
지난 주 수요일 저녁, 이 곳의 문을 연 후 자신의 스케이트를 신은 콜린 브래너는 이전에 로이드 롤러 링크의 단골 손민 중 하나였다. 브래너는 에드먼튼에서 캘거리로 이사온 1969년에 문을 연 대표적인 캘거리 링크를 자주 방문했다.
“운동이 되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오락을 원했다”고 그는 링크를 자주 찾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롤러 스케이트를 앞다퉈 타기 시작했으며, 그 때부터 1975년까지 계속 탔다. 심지어 지금은 고인이 된 링크의 주인인 플로와 로이드 쿠퍼와 함께 롤러를 타기도 했다.
플로가 2016년에 운명을 달리한 후 로이드 레크레이션 매니지먼트에 의해 부동산이 팔렸고, 이익은 자선단체로 보내진다. 이 센터는 2월18일까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문을 연다.
여전히 일년에 두 세 번은 링크를 찾았던 그는 로이드 센터가 문 닫는 것이 끔찍하다고 전했다. 수요일 밤에 링크를 꽉 메웠던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센터를 메운 사람들이 단골뿐만은 아니었으며, 페이스북 이벤트를 보고 이 곳에서 마지막 스케이트를 타기로 결정했던 사람들도 수 십명에 이르렀다.
태너스 베츨러는 마지막 롤러 스케이트를 위해 사적인 이벤트를 만들어 친구를 초대할 계획을 세웠었지만 대중적인 이벤트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은 급속히 퍼져 나가 186명이 참석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으며, 2천 명은 관심의 표시를 나타냈다. 지난 수요일 롤러 링크는 아주 분주했다. 그녀의 이벤트에 대한 반응은 이 시설이 얼마나 캘거리인들에게 의미가 있는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1976부터 이 곳에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던 잉그리드 달링가는 자신의 가족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상징적인 이 곳이 문을 닫아 너무 마음이 안좋다고 말하며, 자신의 딸도 이 곳에서 스케이트 타는 법을 배웠는데 그 때가 세 살 쯤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또한 그녀는 링크를 잃게 되어 서글프다고 첨언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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