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에서 응급 진료에 대한 접근 향상을 위해 구급차를 늘리고 구급 요원도 추가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앨버타 사라 호프만 장관은 2018-19년도 예산안에서 이 같은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응급 진료 서비스에 대한 예산이 2,900만불 증액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캘거리에는 10대의 구급차와 30명의 구급 요원이 추가되며, 구급 요원이 빨리 다른 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구급차와 응급실 사이에서 환자를 맡는 8명의 중간 의료 직원도 지원된다. 에드먼튼에는 5대의 구급차와 28명의 구급 요원이 추가로 약속됐으며, 그랜드 프레리와 메디슨 햇에도 각각 1대의 구급차가 추가됐다. 그리고 에드먼튼에도 캘거리와 마찬가지로 8명의 중간 의료 직원이 채용된다. 이 밖에도 예산 증액으로 인해 앨버타의 응급 서비스 요원들은 심리학자를 통한 상담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앨버타 보건 직원 연합의 회장 마이크 파커는 이 같은 주정부의 결정은 의료 최전방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면서, “이에 대한 논의는 10년 이상 지속됐으나, 마침내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현재 우리는 시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정도로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커는 주정부에서 향후 2년간 추가 지원도 약속했음에도, 이는 늘어나는 신고 전화에 반창고의 처방을 내린 것과 같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정부의 응급 의료 서비스 계획에는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포함되며, 이를 통해 구급 요원들이 노인 등 취약 계층의 진료를 집으로 찾아가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주정부에서 2018-19년도에 응급 의료 서비스에 배정한 예산은 총 5억 2천 4백만불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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