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 속담에 약만 믿고 음식을 조절하지 않는 사람은 화타의 의술도 무익하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식사와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도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이 속담이 들어 맞는 성인병 중의 하나가 고혈압이다.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 부족, 과도한 소금 섭취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많은 요인들 중에서 소금의 과다 섭취를 줄이는 것이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의 지름길이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전문가들은 고혈압의 개선을 위해서 제일 먼저 취해야 할 조건이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은 체중을 줄이는 것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금을 줄이는 대신 식단에 과일과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채우고 육류와 탄 음식, 그리고 감자칩을 제외한다. 이렇게 시작한 식단 변화를 꾸준히 실행하면 체중의 감소가 시작되고 혈압이 떨어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성 고혈압이 아닌 고혈압은 식단 조절과 운동을 초기에 적절한 대응으로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정상적인 혈압으로 돌릴 수 있다고 한다.

31세에서 50세 사이의 절반이상의 캐나다 인들이 더 많은 채소와 과일을 먹을 것을 권고 받고 있어 많은 캐나다 인들이 고혈압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