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메시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캐나다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로저스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외부에서 데이터를 이용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와이파이로만 송수신이 가능해서 급히 연락을 주고 받아야 할 일이 생기면 음식점이나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업체를 방문해서 이를 이용해야 한다.
주식회사 카카오는 특정 해외 통신사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발생했던 메시지 수/발신 문제가 확인되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이용자들은 메시지 기능이 정상 복구되었으나 여전히 복구가 안되고 있는 사용자들도 많아 불편을 겪고 있다.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v10.1.5)으로 업데이트하고 그래도 문제가 발생하면 카카오톡 앱에서 ‘네트워크 오류 보고’를 온 시킨 뒤 네트워크 검사를 진행하라고 회사 측은 권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네트워크 검사만 진행하면 된다.
카카오 측은 회사내 시스템 안에서 오류를 해결하려고 확인 중에 있지만 해외 통신사들의 통신망 정책을 파악하기 어려워 즉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텔러스와 그 계열인 쿠도 모바일 또는 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같은 불편을 겪지 않았지만 로저스나 계열회사인 파이도(Fido)와 채터(Chatr) 이용자들은 길게는 2달전부터 이같은 불편을 겪어 왔다. (안영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