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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3월에 일자리 11,300여 개 사라져
전국 3월 일자리 감소, 2009년이래 최대 규모
캐나다 연방정부의 실업률 관리에 적색등이 켜졌다. 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적으로 사라진 일자리는 54,500여 개에 달한다. 이로서 3월은 2009년 2월 이래로 4년만에 최악의 월 일자리 감소를 기록한 달로 기록된다. 특히 3월에 사라진 일자리들이 대부분 풀타임 직종이며 민간부문이라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다. 반면 자영업 부문은 소폭 증가했다. 3월 한달 자영업으로 돌아선 사람은 39,000여 명에 달한다. 이는 풀타임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자영업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실업률 불똥은 앨버타에도 튀었다. 전국에서 가장 왕성한 노동시장을 자랑하는 앨버타도 3월에 일자리가 무려 11,300여 개가 사라졌다. 이로서 앨버타의 3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3%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3월 일자리 창출이 2월보다는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통계청 발표 결과 정반대였다. 3월 전국 실업률은 7.2%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연초부터 사라진 누적 일자리가 26,000여 개에 달한다는 점이다. 그것도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3월의 경우 전국적으로 민간부문에서 85,4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산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 24,200여 명, 숙박업 및 레스토랑에서 24,900여 명, 행정부문 24,300여 명, 건설업에서 10,0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일자리를 새로 얻은 근로자는 금융,보험 및 부동산에서 총 12,100여 명 및 과학,기술 전문분야에서 10,300여 명에 불과하다.
3월의 경우 10개주 중 6개주에서 없어진 일자리가 많았다. 특히 온타리오와 퀘벡은 각각 17,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전국에서 노동시장이 가장 활발한 앨버타조차도 11,3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웃 BC주는 14,8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 대비 일자리 감소가 적었던 주는 노바스코샤로 2,900여 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었다.

- 캐나다 경제 약세가 발목 잡아 -

캐나다 경제는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작년 하반기 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캐나다 경제는 지난 1월 0.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을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썩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3월들어 수출은 전월 대비 0.6% 감소해 무역수지 적자는 약 7억5천만 달러로 늘었다. 문제는 캐나다 경제가 금명간 회복될 가능성이 적다는 데 있다.
작년 하반기에 GDP와 고용시장는 소폭이지만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월에 고용시장이 큰 폭의 내리막세를 보였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주 캐나다 루니화는 미화 대비 약세기조가 이어지면서 미화 1달러당 98센트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3월의 경우 일자리 감소가 충격이지만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졌다는 점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가격이 약세를 보여서가 아니라 수출량 자체가 감소했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자동차 수출은 소폭 늘었지만 에너지산업 및 금속제품 수출이 감소했다.
당초 중앙은행은 올 1분기 2%대의 경제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아직 1분기 경제성장률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실업률 상승 및 무역수지 적자 심화 등을 고려하면 2% 경제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 증가로 골치를 앓고 있기는 이웃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 하락한 7.6%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실업률 감소는 일자리가 늘어서가 아니라 구직활동을 중단한 실업자들이 늘었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월 한달 미국 전역에서 창출된 일자리는 88,000여 개에 불과해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월 일자리 창출을 기록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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