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족은 수년내에 온라인상으로 구매한 물품에 대해 세금을 내야할지도 모르겠다. 지난 목요일, 미국 국회에서는 63-30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안에 찬성했다. 최종 결정은 5월 6일까지 보류되었다. 현재의 법은 실제적인 위치가 있는 상점에서만 세금을 부과하고 걷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 결과 많은 온라인 상점들은 세금 없이 물건을 거래할 수가 있게되어, 인터넷 상점들이 오프라인 상점들에 비해 상대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상원위원의 결과가 그렇다 할지라도 이번 안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논쟁거리가 남아있다. 리테일 상점 연합들은 당연히 온라인 상점에도 세금을 부과하여야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이에 적극 찬성을 하고 있다. 반면, 많은 소비자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뿐만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인터넷 쇼핑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온라인상의 시장에 점점 커짐에 따라 논란 역시 커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해의 미국 인터넷 쇼핑의 규모는 2,260억불로 전년도에 비해 16%나 성장하였다. 만약에 온라인 쇼핑에 세금이 부과되었다면 정부는 230억불의 예산을 추가로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안이 통과될 경우 인터넷 쇼핑으로 모아진 세금은 구매자가 거주하는 주로 보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