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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소비만 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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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가 가구 30%, 저축 엄두도 못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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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GA(공인 회계사협회)가 온라인 여론조사 업체인 입소스 리드에게 의뢰해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25%는 전혀 혹은 거의 저축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계경제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또한 캐나다인의 29%가 급여로 부채상환, 임대료, 식품비 등 생활비 해결하는데 급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들 가정들은 빚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온타리오 거주자의 34%가 생활비와 공과금을 지불하면 남는 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캐나다 전체 평균 26%를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금융 관계자들은 온타리오 주민들이 (타 지역 거주자들 보다)더 가계경제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가계 저축율은 1980년대 20%를 정점으로 2012년 3.8%로 급락했는데 가장 큰 원인은 경제불황으로 저금리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은행들이 저리의 주택융자(모기지)를 통해 부채를 증가 시킨 데 있다고 금융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캐나다인들이 저축 없이 소비가 늘어나는 이유는 신용카드 결제로 인한 무분별한 쇼핑, 경제 능력을 웃도는 자동차와 주택구입으로 인한 대출금 증가에 기인한다”고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레페브레씨는 지적했다. 본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성인 평균 저축액은 $6,600으로 이는 2008년 보다 2.7% 증가한 금액이다. 캐나다 가구의 2/3는 앞으로도 저축을 늘린다거나 생활이 나아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저축할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면서 “저금리를 잘 활용해 형편이 더 나아져야 하는데 부채를 줄이기 위해 고통을 감수하기 보다 소비에 급급하다.”고 소비풍조를 꼬집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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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3-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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