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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소득 수준 생활비 증가 못 따라가, 저소득층, 중산층 부담 가중돼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상품과 서비스의 비용은 지난 10년 동안 20% 증가했다. 하지만 앨버타 주민들의 소득 증가 수준은 생활비 증가를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3년에 평균 22만 1천 달러이던 캘거리의 집값은 2013년에 43만 5천 달러로 증가했으며, 다운타운 원 베드룸의 렌트비도 2003년 750달러에서 2013년에는 1,300달러로 치솟았다. 2003년에는 한 달에 평균 28달러이던 전기세도 2013년에는 85달러를 내야한다.

지난 28년간, 소득 하위 90%의 캘거리 시민들의 연봉은 $2,000에서 $37,000가량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상위 1%의 연봉은 두 배 이상 증가하여, $95,5000에 달했다. 상위 소득 0.1%의 평균 연봉은 1990년에서 2010년 사이에 290만 달러로 상승했다. 일을 하는 앨버타 주민들의 25%는 시간당 15달러 이하의 임금을 받는다.

주정부를 비난하는 이들은 1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일률과세는 부자들에게 혜택을 주었고,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는 부담을 더해 그 돈으로 정부의 금고만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캘거리 시민들은 2003년보다 52% 많은 세금을 내고 있으며, 캘거리 시민들이 납부하는 재산세 중 캘거리가 가져가는 몫은 지난 10년간 86%, 앨버타 주의 몫은 19% 증가했다.

지난달 시에서는 캘거리 빈곤 감소 계획을 통과 시켰는데, 이는 도움 기관으로의 접근, 교통과 재정 교육을 돕고, 꾸준한 사업을 독려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고를 줄이기 위한 장기 계획이다. 캘거리 인구의 10%에서 14% 가량, 즉 11만 명은 캐나다 통계층이 지정한 빈곤계층이며, United Way of Calgary의 빈곤 해결 계획 책임자 Loreen Gilmour박사에 의하면, 연 $30,000 이하의 수입이 있는 캘거리 가정의 53%, 연소득 $60,000 이하의 32%가 식재료 구입비용에 걱정을 하고 있다.

2003년에는 1kg 당 5달러에 판매되던 닭이 2013년 현재는 7달러에 판매되고 있고, 다진 쇠고기도 10년 전에 비해 kg당 6달러에서 9달러로 올랐다. 베이컨과 달걀도 10년 전에 비해 각 1불씩 인상된 상태이며, 커피는 300g에 3달러에서 6달러로 2배 비싸졌다. 담배 한 보루 가격도 2003에는 63달러였으나, 현재는 86달러로 23달러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앨버타 주민들의 임금은 6.1% 상승하여 주급 평균은 $1,094로 집계됐다. 이는 캐나다의 표준 보다 $190 많은 액수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결과가 수익성이 좋은 자원 사업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빈곤 퇴치 운동가들은 이는 소수의 높은 연봉을 받는 이들의 영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Gilmour박사 또한 이러한 임금 증가가 실질적으로 저소득층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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