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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오일샌드, 동부로 진출..트랜스캐나다 파이프라인 연장 건설
해외 수출 증가도 기대
 
앨버타 오일샌드의 동부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트랜스캐나다가 앨버타의 원유를 뉴브런스윅의 세인트존까지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명 Energy East 파이프라인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건설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4,400km의 구간 중 약 70%에 해당되는 약 3,000km는 기존 파이프라인을 이용하고 나머지 30% 구간만 건설하게 된다. 기존 파이프라인은 지난 1958년부터 단계적으로 건설된 천연가스 수송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천연가스에서 원유 수송관으로 전환되게 된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앨버타의 파이프라인은 퀘벡 및 세인트존까지 연결돼 앨버타의 원유 판매에 청신호가 켜지게 된다.
Irving Oil은 Energy East 파이프라인이 완공되면 세인트존에 있는 Canaport 정제시설에 3억 달러 규모의 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트랜스캐나다는 일일 110만 배럴에 상당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구상했던 일일 85만 배럴 규모를 훨씬 웃도는 계획으로 건설비용만 약 120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트랜스캐나다가 추진하고 있는 키스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미국 오마바 행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 최종 승인이 날 지는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동부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은 앨버타의 에너지를 동부로 공급하고 또한 동부항을 통한 수출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퀘벡 및 뉴브런스윅의 국내 정제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이들 동부주들의 일일 70만 배럴 규모의 수입을 앨버타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다. 또한 앨버타의 에너지회사들은 동부항을 통해 원유를 수출할 수 있어 미국에서와 같은 정치권 및 환경단체들의 반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트랜스캐나다의 발표는 앨버타 에너지수출의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아시아 및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하려는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장기계획과 이해를 같이 하고 있다.
캐나다 최대 석유회사인 Suncor Energy는 트랜스캐나다가 추진하고 있는 Energy East Line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트랜스캐나다는 전망하고 있다. 이 계획은 현재 트랜스캐나다가 구축해 놓은 파이프라인 중 현재 사용도가 떨어지는 구간들을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해서 건설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트랜스 캐나다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신청서를 연방정부에 제출하고 이르면 2017년 경에는 앨버타의 원유를 퀘벡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앨버타의 원유를 동부로 보내는 안은 앨버타, 뉴브런스윅 및 온타리오 주정부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퀘벡은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이 프로젝트에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표현하고 있지는 않다.
트랜스캐나다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앨버타의 원유는 동부뿐만 아니라 미국 동부주, 유럽 및 장기적으로 인도 서부해안까지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과 인도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공장들 중 일부가 가동되고 있다.
세인트 존에서 캐나다 최대 정유공장을 운용하고 있는 Irving은 동부를 통해 해외로 원유를 수출하는 공급자로 더욱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캐나다는 Irving은 현재 일일 30만 배럴 규모의 가동능력 중 약 20%를 앨버타의 비투맨을 처리하는데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부 정유공장들은 브렌트산 원유를 앨버타 원유보다 배럴당 평균 14.85달러를 비싸게 구매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돼 앨버타의 원유가 안정적으로 동부로 공급되면 동부지역은 저렴한 가격에 에너지원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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