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노동 시장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에서 2015년 사이에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의 플랫폼들을 통해 수입을 얻은 미국인은 약 1천 명에 이르며, 이는 조지아주 전체의 인구보다 많고 미국 전체 노동인구의 6.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임시직, 이른바 ‘gig jobs’로 불리는 이 단어는 맥킨지 보고서에서 ‘새로운 디지털 장터에서 거래되는 기간제 근로’로 정의되고 있다. JPMorgan Chase 보고서는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고정 수입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이 추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JPMorgan Chase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긱 이코노미’에 종사하는 인구는 25세에서 34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그룹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서부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월 미화 2,800불 수준의 고정수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년간 온라인 경제에서 이를 통해 수입을 얻는 사람의 수는 47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하는 라이드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같은 플랫폼이 숙소 및 상품을 거래하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들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또한, 이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것이 되며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JPMorgan Chase의 대표인 다이애나 파렐은 “일 년 전만 하더라도 얼리어답터들만이 사용하던 서비스들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식료품을 배달시킨다거나 3-4개의 회사 중에 선택하여 라이드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라며, “이와 같은 서비스들은 주변에서 점차적으로 주류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 경제가 커짐에 따라 사람들이 고정수입을 포기하게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으로 얻는 수입은 월평균 530불로 1인 평균 월수입의 33% 정도 수준이며, 이는 단지 고정적인 수입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긱 이코노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보통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고정수입을 가지고 있거나, 수입의 변동성이 큰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파렐은 “이러한 플랫폼들이 전통적인 방식보다 낮은 거래비용을 가진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사람들은 쉽게 인앤아웃이 가능한 플랫폼을 찾아냈고 이는 좋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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