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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에 타격 입은 캐나다 석유산업 향방은?
기술의 향상으로 저유가 시대를 이겨내야
 



브라이언 퍼거슨은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에 모여 사우디의 석유산업부 장관인 알리 알나이미가 고비용 석유 생산자들에게 시장에서 발을 빼라는 경고를 들었던 오일산업 리더들 중의 하나였지만, 그는 동요하지 않았다. 캘거리 기반의 Cenovus Energy Inc.의 CEO인 퍼거슨은 2,800명의 에너지 산업의 대표자들과 정부 관료들이 모인 IHS CERA에서 “OPEC이 하고자 하는 바의 일부는 유가의 불확실성을 만들어냈으며, 이로써 장기적인 프로젝트들은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자들이 OPEC의 노여움을 산 가운데 사우디 석유산업부 장관은 캐나다 오일샌드도 언급하며, 지난 10년간 OPEC의 도움으로 번영을 누려왔지만 이제 자유 시장으로 오픈될 것이라고 전했다. Peters & Co.에 따르면 OPEC의 이러한 결정은 유가를 지난 10여 년 중 최저가격으로 떨어뜨렸고, 캘거리 및 휴스턴 지역에서 수천 명의 실업자를 만들어 냈으며, 오일샌드의 자본투자를 2014년 280억 불에서 160억 불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선코어 에너지의 CEO인 스티브 윌리암스는 “저유가로 인한 매우 실질적인 문제들은 생산, 기술, 유통 및 회사 및 회사에 연관된 모든 분야에 걸친 실업이다.”라고 전했다.
오일산업에서는 이를 매우 구조적이고 복잡한 경기침체로 보고 있다. OPEC의 사무총장인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는 “몇몇 사람들은 현재 석유 시장에서 나타나는 일에 대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미국의 셰일로 인해 생긴 시장 공급과잉을 비난했다. 캐나다 석유 회사들은 OPEC의 책략에 대비할 시간이 조금밖에 없었다. 퍼거슨은 “OPEC이 할지 안할지 모르는 일에 따라 회사의 큰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Cenovus는 2016년까지 일일 생산량을 10만 배럴까지 높일 계획을 하고 있지만, 선코어는 오일샌드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장점을 활용하여 운영 전체적인 면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윌리암스는 “우리의 비즈니스는 다른 면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일산업의 일부가 아니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방대한 양의 자원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비즈니스는 탐사, 개발, 생산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큰 자본 투자를 기반으로 한 매우 효율적인 생산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석유 생산자들은 다른 석유생산국과는 다른 특별한 국내적인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안지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30만 배럴로 제한된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으로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석유를 운반하고 있다.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은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새로 정권을 잡은 자유당 정부는 자원을 시장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나, 천연자원부장관 짐 카는 조심스럽게 이를 지양하고 있으며, 대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튼튼한 과정에 집중하기를 원한다며, “주요 프로젝트들을 승인하기 위해 법을 다시 제정하는 일은 없으리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일 산업은 OPEC이나 캐나다 정부를 기다릴 수 없었다. Cenovus는 지난해 비용을 30%가량 줄였고 올해 추가적인 절감을 이루어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들은 또한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성장도 이룰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 앤드류 리치는 “만약 배출제한이 미래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면, 이는 가격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선코어는 새 프로젝트로 하나의 디자인을 계획하고 이를 10배로 반복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환경적인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윌리암스는 “내 생각으로는 기술력이 환경적, 비용적인 면에서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라며, “향후 4-5년 안에 그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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