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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앨버타 최고 실업률에 ‘휘청’
올라가는 숫자만 봐도 시민들은 걱정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캘거리 2월 실업률은 퀘벡보다 높은 8.4%로 기록되었고, 앨버타의 실업률은 지난 20년 중 최고의 수치인 7.9%를 기록했다. 소규모 오일 앤 개스 회사에서 컨트랙터로 인하던 폴 딜레인은 컨트랙트가 만료되며 실직을 하였다. 47세의 IT 전문가인 딜레인은 “매우 좌절감이 크다.”라고 말한다. 그의 와이프는 에너지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지만 유가의 저공비행으로 마음이 편할리 없다며, 딜레인은 “유가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나마 최근의 작은 상향세는 좋은 사인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앨버타의 실업률이 전년도 1월에 비해 두 배 수준이라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의 풀타임 고용은 1,400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린다 코트에게는 그녀의 포지션이 해외로 아웃소싱되며 일자리를 잃게 되는 여전히 냉혹한 현실일 뿐이다. 58세의 코트는 “해고가 되기 전에 회사의 베네핏을 다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고, 비슷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는다.”라고 전했다. 코트는 그녀의 회사의 경우 인력의 25%가 줄어들었고, 그녀의 아들이 일하는 오일산업의 한 회사도 최근 두 번의 연봉 삭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코트는 “아들은 업무 시간도 줄어들었으며,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드먼튼시의 수석 경제학자인 존 로즈는 “지난 12개월간 2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지만, 인력의 증가하는 속도가 이보다 훨씬 빠르다.”라고 전했다. 에드먼튼의 실업률은 2월에 7.9%를 기록하며 여전히 앨버타주나 캐나다 전체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1월에만 일자리를 찾는 인력이 14,100명이 늘어나는 등 수치의 상승세를 멈추기 어렵다. 로즈는 “유가 위기가 찾아온지 20개월이 지났지만 실업률이 긍정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불평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성장세가 크게 빠르지 않은 것은 좋은 사인이며, 구인에 있어서 풀타임보다는 파트타임으로 많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울한 기록들은 캘거리 푸드 뱅크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대변인인 쇼나 옥스톤은 말한다. 옥스톤은 “실업의 여파로 작년에 비해 푸드 뱅크의 수요가 166%나 늘었고, 2월에만 1,700명이 늘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신들이 사용하고 찾을 수 있는 자원을 다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크레딧 카운셀링 소사이어티의 나디아 그라함은 숫자상으로 보이는 실업률은 현실보다 훨씬 낮은 것이라며 “오일 산업에서 일하던 많은 사람들은 컨트랙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실업으로 집계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신용 상담자들은 정부의 보조금이나 퇴직금 등을 소진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경우를 점점 더 많이 보게 되고 있다며, 그라함은 “머지않아 압류에 관련된 고객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우려했다.
빈곤퇴치 에이전시인Vibrant Communities Calgary의 디렉터인 프랑코 사보이아는 현 상황이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며, “앨버타가 오일 산업적인 측면에서 이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사보이아는 일자리가 포스팅되는 순간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숫자의 지원자들이 들이닥치며, 이들의 대부분은 경력이 풍부한 엔지니어들이라고 설명했다. 저소득층에게는 더 힘든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가지 긍정적인 것은 provincial child tax benefit이 연 소득 $41,200 이하인 가정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는 것이라고 사보이아는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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