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앨버타 경기 침체에 전당포만 북적 |
|
최근 실업 증가, 생활비 충당 위해 물건 내다 팔아 |
|
(사진: 에드먼튼 저널)
유가 폭락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앨버타,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 유독 전당포만 호황을 누리고 있어 현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에드먼튼152스트리트 인근의 스토니 플레인 로드 상에 있는 전당포 West End Exchange의 존 맥퀘리 매니저는 “20년 동안 전당포 비즈니스에 종사해 왔지만 이렇게 경기가 나쁜 적은 없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전당포를 찾고 있다”라며 최근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사상 최고로 바쁜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당포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유가 폭락 이후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다.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기술자들은 자신들의 공구를 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95St.와 118 Ave에 위치한 전당포 소유주인 존 프랭크 씨는 “최근 6,7개월 동안 이전에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전당포를 찾고 있다. RV부터 TV 등 생활 가전뿐만 아니라 공구 세트 등 돈이 될 만한 모든 것을 내다 팔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한 고객은 오일 패치에서 연봉 13만 달러를 넘게 벌 던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채무를 갚기 위해 자신이 애용하던 차량과 애장품을 내다 팔았다”라고 덧붙였다. 전당포 업계에서는 앨버타 경기가 단기간 내 반등하지 못할 경우 생활비 충당을 위해 전당포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
기사 등록일: 2016-03-18 |
|
|
|
|
|
|
나도 한마디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