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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한 밴프, 외국인 노동자로 돌파구 찾나
숫자 관계없이 최대 180일 간 임시 채용 가능
(사진 : 캘거리 헤럴드,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 





지난여름, 밴프 림락 리조트의 제너럴 매니저인 트레버 롱은 30명의 직원 부족으로 직접 침대 시트를 갈고 레스토랑에서 일해야 했다. 일부 직원들도 휴일 없이 일주일 내내 근무했다. 근처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도 상황은 비슷해, 대다수의 직원들은 일주일에 6일씩 일할 수밖에 없었다.
롱은 “비록 앨버타는 경제 불황을 맞고 있지만, 캐나다 달러의 약화로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는 호황”이라며, “밴프는 몹시 바쁜 상황으로, 우리는 여전히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매년 4월부터 11월 사이에 매달 평균 239명의 직원 부족을 겪고 있는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에서는 지난 3월 초, 연방 정부의 발표에 따라 계절적 채용이 늘어나는 업계의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P) 이용을 고려하고 있다.
연방정부에서는 올해 7월부터 계절적 채용을 하는 업계는 일시적으로 최대 180일간 임시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할 수 있으며, 채용 인원도 숫자 제한이 없다고 발표했다.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은 외국인 고용 허가에 필요한 LMIA와 취업 허가 등 종전의 절차를 모두 밟아야 한다.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관광산업 연합의 책임자 다렌 리더는 TFWP로 인해 채용이 쉬워지는 것은 환영할 만 하지만, 여름 성수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여부는 정부가 LMIA를 얼마나 신속하게 처리하는 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LMIA 평균 처리기간이 10주에서 12주에 달하고 추가로 취업 허가를 얻는 데 최대 3달이 걸릴 수 있어 당장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LMIA 신청비 역시 1사람 당 $1,000에 이른다.
롱은 정부의 결정은 긍정적이지만, 최대 180일만 근무할 수 있는 직원 채용을 위해 이 같은 비용을 감수할 수 있을지 계산이 먼저 이뤄진 후에 림락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림락은 외국인 노동자가 총 직원의 20%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제에 따랐으나 외국인 노동자를 모두 채용하고도 캐나다 직원을 찾지 못해 인원 부족을 겪은 바 있다.
한편, 리더에 의하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최고의 여름 성수기인 7월에는 지역의 관광 서비스 직원이 총 345명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7월에는 인원 부족을 메우기 위해 직원들이 1만 시간 초과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장 인원이 부족한 쪽은 하우스키핑과 디시워셔 등의 직종이다.
페어몬트 측도 하우스키핑과 디시워셔 외에 자격이 있는 요리사와 인사팀 매니저를 채용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한 밴프의 거주시설 부족으로 대부분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들과 달리 가족이 있는 이들은 거주가 부적절하다는 사실도 채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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