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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실업급여 적용기간 확대 제외에 분노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 양호한 경기 상황이 원인
(사진: 에드먼튼 저널) 
지난 주 발표된 연방정부의 예산안 발표에 포함된 고용보험 실업급여 적용기간 확대 정책에서 에드먼튼 지역이 제외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앨버타의 올 해 1월 실업급여 수급자 수가 1년 전인 지난 해에 1월에 비해 91%가 증가한 것을 나타나 실업률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노틀리 주정부는 연방 정부에 EI 수급 적용기간 확대 등의 대책을 요구했으며 연방정부는 예산안 발표 시 이를 반영해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실업급여 적용기간 확대에 에드먼튼이 제외되면서 에드먼튼 시민들의 분노가 일고 있다는 점이다. 연방정부가 지역별 실업률을 기준으로 실업급여 수급 적용기간 확대에 차별을 두면서 발생한 일이다. 에드먼튼의 현재 실업률은 8%를 넘어선 캘거리나 오일샌드 지역에 비해 양호한 6.8%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에드먼튼의 올 해 1월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지난 해 1월 대비 47% 증가한 36,870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전체 실업률에서는 에드먼튼을 능가하고 있는 캘거리의 올 1월 EI 수급자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35,84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에드먼튼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틀리 주정부도 시민들의 분노가 확산되자 연방 정부에 실업급여 적용의 형평성을 제고해 달라는 요청을 하겠다고 나섰다.
ATB 파이낸셜의 토드 허쉬 수석 경제학자는 “에드먼튼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로 인해 실업급여 수급기간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유가가 단기간 반등 기미가 없기 때문에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와일드 로즈 그랜트 헌터 주의원은 “니스쿠와 같은 에드먼튼 교외 지역의 실업률은 이미 심각한 상태인데도 노틀리 주정부가 이를 간과했다”며 NDP주정부에 사태의 책임을 돌렸다.
에드먼튼-리버벤드 지역구의 매트 제너로 연방의원은 “발표된 연방정부의 EI 수급기간 적용 규정에 따르면 실업상태가 가장 심각한 포트 맥머리 지역의 주민들 조차 5주간의 확대 적용을 받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다”며 격앙했다.
실업급여 적용기간 확대 제외는 에드먼튼뿐만 아니라 사스카치완 주까지 벌집을 쑤셔 놓은 분위기로 변했다. 브래드 월 주수상은 “말이 안 되는 정책이다. 실업급여는 실직한 시민들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함에도 지역별 실업률에 근거해 적용하면서 피해를 보는 시민들이 부지기수로 발생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스카치완 주의 올 해 1월 실업급여 수급자수는 지난 해 12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폭락의 충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가 유가 폭락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실업급여 적용기간 5주 확대 정책이 에드먼튼을 비롯한 제외 지역 시민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며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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