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포트 맥머리 화재, 앨버타 실업률 더 올릴 것
복구된 이후 상황도 장담 못 해
 


포트 맥머리 화재는 이미 평균을 훨씬 웃도는 앨버타의 실업률에 대피한 인력들을 추가하며, 앨버타의 인력시장을 향후 몇 개월간 더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화재로 인해 대피한 인원은 88,000명으로 아직 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돌아간 곳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로 인해 실업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앨버타의 실업률은 7.2%로 전년도 5.6%에 비해 이미 크게 오른 상태이다.
ATB Financial의 수석 경제학자인 토드 히어쉬도 역시 악화된 실업률을 예상하며, “이는 잠정적인 영향이며, 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과는 다른 것이다. 하지만, 그 숫자는 매우 치명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방 정부는 이미 포트 맥머리에서 대피한 사람들을 위한 고용보험(EI) 처리를 빠르게 할 것을 발표했으며, 사람들은 Record of Employment 없이도 온라인으로, 혹은 직접 직원들을 만나 EI를 신청할 수 있다.
몇몇 사람들은 실업이 단기적으로 끝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이를 장기적인 실업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가족들이 있는 메디슨햇으로 대피한 모바일 마사지 테라피스트 테닐 텔맨은 EI를 내지 않아 혜택을 받고 있지못하며, 커뮤니티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고객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텔맨은 “사람들이 복구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아무도 마사지 테라피를 우선순위에 두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포트 맥머리로 돌아가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한 선택이다.”라고 전했다.
다른 지역에서 옮겨와 일을 하던 사람들은 화재 이후로 변할 포트 맥머리에서의 삶에 대해 걱정하며, 캐나다 전역에 걸쳐 위치한 홈타운으로 돌아가고 있다. 핼리팩스 공항에는 지난 몇일간 앨버타에서 오버나잇 비행기를 타고 온 포트맥머리 피난민들이 동부에 있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선코어에서 전기기사로 근무하던 타일러 코크레인도 그중 하나로 당분간은 노바스코샤에서 가족들과 머물 예정이지만, 아직 포트 맥머리에 자신의 집이 남아 있다고 믿으며, 그곳이 자기가 돌아가고 싶은 집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앨버타의 실업이 3월에만 20,800명이 늘어나며, 이 중 40%는 천연 자원부문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화재로 인해 그 지역에 있는 석유회사들은 생산량을 하루에 1백만 배럴 이상 줄였다. 포트 맥머리 화재로 인한 일자리 및 경제의 여파에 대해 경제 개발부 장관인 데론 빌로스는 “정부는 미래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현재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화재를 진압하고 모든 앨버타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빌로스는 화재로 인한 일자리에 대한 여파는 추측하기 힘들다며, “우리는 현재 불안정한 상태에 있으며, 이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것은 우리가 현재 대응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대학의 허브 에머리는 만약 포트 맥머리 거주인구의 절반이 대피하여 EI를 신청했다면, 이는 앨버타의 실업률을 즉각적으로 9% 올리는 결과를 낳는다며, “생산을 중단하며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해고하기 시작할 것이고, 이는 앨버타의 실업률을 15%가량 추가적으로 올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머리는 파괴된 커뮤니티의 복구가 시작되면, 일자리는 복구에 연관된 건설 분야 및 다른 분야의 추가적인 고용으로 인해 다시 회복될 것이지만, 이는 경제의 척도를 잴 수 있는 좋은 기준은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에머리는 이 지역은 이미 유가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화재로 인해 더욱 장기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며,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우드 버팔로에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있을 것이지 모르고, 사람들은 유가가 다시 높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마 돌아가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트 맥머리 상공회의소의 전 의장인 닉 샌더스는 입장을 달리하며, “이 지역은 좋은 커뮤니티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복구에 전념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생산이 다시 시작되면, 우리는 여전히 하루 220만 배럴을 생산할 것이고, 이것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5-13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세입자, 모기지 가진 집주인보다..
댓글 달린 뉴스
  주정부, 여성 건강 및 유아 생.. +1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