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에너지 회사의 하나인 임페리얼 오일의 수장은 재생 에너지 자원과 전기 자동차의 증가 및 발전에도 세계적인 석유 및 천연가스의 수요는 향후 25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페리얼 오일의 CEO인 리치 크루거는 “현재의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보면 에너지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세계의 더 많은 부분이 개발되며 화석 연료를 포함한 에너지의 사용량이 지금부터 2040년까지 25%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보았다. 크루거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인구 여섯 명 중 한 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크루거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석유, 천연가스를 비롯한 재생 에너지를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천연가스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에너지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페리얼은 2040년에는 전 세계 이동 수단 연료의 90%가 석유가 될 것이며, 이는 오늘날의 95%에 비교했을때 다소 감소된 수치라고 전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석유에 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임페리얼 오일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평균 자본지출인 50억 불을 향후 4년간 연 15억 불로 줄일 계획이다. 지난 수요일 임페리얼이 연 9억 불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First Energy Capital Corp.의 분석가인 마이클 던은 임페리얼의 자본지출 계획에 따라 시장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용 등급 기관인 DBRS Ltd.의 수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오일 앤 개스 생산자들은 비용을 20-30%가량 줄였으며, 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적인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DBRS의 부대표인 빅터 발랜스는 “우리는 유가에 대해 더 나은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예상이 나아졌다.”라며, “내년에 유가가 배럴당 미화 50불을 넘길 수 있을 가능성은 몇 개월 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나아진 시장 전망에 따라 DBRS는 오일 앤 개스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신용 재평가를 계획하고 있다. DBRS는 유가의 변화에 따라 검토를 통해 세노버스, 코노코필립스와 같은 오일 생산자들의 등급을 낮춘 바 있다. 딜로이트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의 33%는 유가가 2017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29%는 2018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딜로이트의 부회장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유가의 회복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유가가 회복되더라고 산업 전반에 걸친 회복은 2018년 이후가 되어서야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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