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캘거리 부동산 시장이 21개월 만에 전년대비 거래량 증가를 보였다.
캘거리 부동산 연합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에서 지난 9월 판매된 주택은 총 1,488채로, 이는 2015년 9월에 비해 2.1%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1,488채 중, 단독 주택이 945채 판매되며 전년 동일 기간 대비 4.3%의 증가를 보였으며 338채의 매매가 이뤄진 듀플렉스 등 연립주택 판매는 19% 증가를 보였다. 반면 콘도 매매는 200건에 그쳐 22.88% 하락했다.
이 같은 주택 매매 증가와 함께 평균 가격도 올랐다. 이번 9월의 평균 매매가격은 $491,462로 전년대비 7.2%, 중앙값은 $433,750으로 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캘거리 부동산 연합 측은 주택 가격은 비교적 고정된 셈이라며, 평균적인 단독 주택의 값을 보여주는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4.1% 하락하고, 8월보다는 $200 오른 $440,400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한 매매를 기다리는 매물 역시 2015년보다 전체적으로 늘어났으나, 단독 주택 매물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고 캘거리 부동산 연합의 회장 클리프 스티븐슨은 보고서에서 많은 판매자들이 기대치를 낮췄으며, 구매자들은 현재의 상황에 적응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