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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오르며 세입자들 혜택도 늘어
임대주들 간 가격 경쟁 심화
 


브리짓 이스트가드는 단순히 던진 한 개의 질문으로 월 375불을 아낄 수 있었다. 이스트가드 부부는 임대주에게 렌트비를 낮춰줄 수 있냐고 물었고, 임대주는 바로 의견을 수렴했다. 캘거리의 세입자들은 캘거리 지역의 주택 공실률이 지난 25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렌트비를 낮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캘거리는 2년 전만 하더라도 캐나다에서 가장 임대하기 힘들어 나히드 낸시 캘거리 시장이 임대주들에게 세입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지 말라고 공식적인 경고까지 했던 도시이다. 하지만, 앨버타가 지속되는 경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자, 캘거리 임대주들은 세입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현 세입자들에게 렌트비를 조정해주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RentFaster.ca의 마크 호킨스는 “시장이 180도 바뀌어버렸다. 세입자와 임대주의 위치가 반전되었고, 심지어 많은 임대주들이 매월 운영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호킨스의 자료에 의하면 RentFaster에 등록된 캘거리 지역 리스팅의 렌트비의 최고 가격이 2014년 7월의 $2,137에서 2016년 10월 $1,426으로 약 33%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anadian Mortgage and Housing Corp.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의 주택 공실률은 2014년 10월 1.4%에서 2015년 10월 5.3%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의 기록은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CMHC의 2016년 가을 전망은 캘거리의 렌트 공실률이 2016년 10월에 지난 25년 중 최고 기록을 넘어 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Calgary Residential Rental Association의 디렉터인 제리 박스터는 “공실률이 점점 높아지며 임대주들에겐 매우 힘든 시간이 되고 있다.”라며, “세입자들에게 완벽한 조건을 갖춘 시장이 형성되어있다.”라고 전했다. 박스터는 임대주들의 대부분이 세입자들과 렌트비 조정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고, 특히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이 떠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에 처음 계약을 하고 리스 계약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스트가드 부부는 임대주를 찾아가기 전, 주변 지역에 위치한 같은 조건의 아파트들을 둘러보고 보다 좋은 가격의 아파트를 물색하여 렌트비 조정이 되지 않을 경우 이사 갈 마음을 굳혔었다. 이스트가드는 “임대주에게 비슷한 조건의 유닛이 더 좋은 가격에 나와있는 것을 언급했다. 공실률이 매우 높은 지금 캘거리에는 많은 옵션들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Places4Students.com의 매니저인 로리 스뉴어는 “임대주들이 해야할일은 조정가능한 렌트비를 파악하는 일이다.”라며, “현재 시장이 임대주들에게 매우 경쟁적인 시장이다.”라고 전했다. 캘거리 대학 학생회의 회장인 스테판 거스콧은 완화된 시장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와 보다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전에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박스터는 평균적으로 렌트비가 150불에서 200불 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높은 가격의 주택은 할인폭이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스터는 “시장의 판도가 또 뒤집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세입자들은 현 상황을 현명하게 즐겨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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