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실업증가, 유입인구 감소, 재고물량 넘쳐
캘거리 10월 신규 주택 건설 착공 건수가 단 630건에 그쳐 지난 해 동기 대비 4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 경기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10%를 돌파한 실업률과 경기침체로 인한 유입인구 감소가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주 화요일 CMH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의 주택 건설이 급락한 것은 콘도, 아파트 건설이 심각하게 줄어 들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CMHC 리처드 조 분석가는 “캘거리의 신규 주택 수요, 특히 콘도, 아파트의 수요가 실업 증가와 이로 인한 가처분 소득 감소, 그리고 유입인구 감소, 기존 주택 재고 물량이 넘쳐 나고 있어 신규 주택 건설이 타격을 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주택 건설은 줄어 들고 있는 반면 기존 주택 매매는 상당한 호조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캘거리 주택 매매건수는 지난 해 동월 대비 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MHC는 10월 17일부터 강화된 연방정부의 모기지 규제와 하락하고 있는 매매 가격이 거래 활성화의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캘거리 지역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특정 가격대의 주택 거래가 활발한 것은 경기 회복으로 주택가격이 반등하기 전에 구매자들이 적극적으로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TB 파이낸셜은 지난 달 NDP 주정부가 도입한 창문, 전등, 인슐레이션, 단열, 에어컨, 환풍 등에 대한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로 인해 주택 건설 비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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