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약 3주 앞둔 지금, 신학기 학교 내의 코로나 보건 규제가 어떤 상황일지 아직 알지 못하는 가운데, 에드먼튼 공립, 가톨릭 교육청 학생들은 16일까지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
이 중 긴 방학 없이 1년 내내 짧은 방학과 학기를 반복하는 일정의 가톨릭 학교 3곳은 11일에 다시 수업을 시작하며, 교육청에서는 우선 이전대로 마스크 착용과 청소 강화를 유지하다가 주정부의 지침 발표 후 다시 이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에서는 개학 2주 전 쯤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앨버타 학교 위원회 연합의 회장 브랜디 라이는 학부모들은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 관련 규제가 없는 것에 대해 우려가 크며, 규제 해제가 결정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등 투명성이 없는 것도 부모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라이는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자녀 5명이 등록된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에서 환기와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계획을 발표한 후에야 올 가을 자녀들의 등교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 측에서는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선택하는 16일까지 정부의 지침이 발표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그 다음 단계를 학부모들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청에서는 수업 방식 선택 일정을 이미 한 차례 미룬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