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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코로나 규제 해제, 학부모 우려 표시 - “백신 못 맞는 12세 이하 아이들 어쩌나”
사진 : 글로벌뉴스 
앨버타 주정부에서 코로나 접촉자와 확진자 자가 격리, 역학 조사 및 무증상 검사 등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후,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이 중 9세의 딸을 둔 캐시스는 “이것이 백신을 맞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킬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이제 자녀를 지킬 힘이 하나도 없어진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현재 앨버타의 코로나 보건 규제 해제는 뜨거운 논쟁 중 하나이나,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아이들은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성인처럼 심각한 증상을 겪지 않는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캐시스는 더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이 걱정된다면서, 자신은 정부에서는 어린 아이들도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규제 해제 결정을 미루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앨버타 의사 연합과 앨버타 가정의 협회, 캐나다 소아과 협회에서도 역학 조사까지 중단하려는 앨버타의 계획에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소아과 협회 회장 루스 그림스 박사는 델타 변이는 어린이들의 감염을 늘렸다면서, 어린이들은 감염 후 심각한 증상을 겪을 확률이 여전히 적기는 하나 “숫자가 적다고 이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최근 미국 소아과 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7월 마지막 주의 18세 이하 확진자는 72,000명으로 이는 그 전 주의 39,0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 된다.
하지만 모든 학부모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캘거리의 학부모 아가사 스미콧은 정부에서 자료 수집에 시간을 더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9월에 자녀들을 학교로 되돌려 보내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5월 31일 기준까지 스톨러리 아동 병원에는 18세 이하 41명이 코로나 혹은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 20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앨버타 대학교 소아과 조앤 로빈슨 박사는 “산소 호흡기가 필요했던 것은 1명뿐이며, 모두 적절한 시간 내로 퇴원할 수 있었다”면서, 델타 바이러스가 늘어나더라도 이것이 아이들에게는 독감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로빈슨은 자가 격리와 역학조사 중단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이해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은 이들이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캐나다에서 승인을 받은 코로나 백신 제조 회사는 생후 6개월 이상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에 대해 연구 조사 중이며, 연방 정부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올 가을 연방 보건부에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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