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앨버타 대학교(U of A)에서 올 가을 강의실과 실험실, 차량, 도서관과 기숙사 공용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고 발표했다. U of A에서는 지난 27일, 이메일을 통해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7월 1일 이전의 마스크 착용 규제를 되돌리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U of A는 마스크 착용 단속은 교육에 중점을 둘 것이나 지속적으로 이를 어길 시에는 캠퍼스 접근 금지 및 해고나 퇴학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실내 공간이어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거나, 사무실에서 개인 공간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밖에 U of A 학생과 직원들은 백신 접종 상태를 온라인으로 신고하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상태를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 이들은 1주일에 한 번씩 신속 검사를 마쳐야 하지만 캠퍼스 내에 강의실이나 실험실 등을 출입할 때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U of A 대변인은 할리 브로디는 “학교는 신속검사 프로그램에 참석해야 하는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할 것이며,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 of A는 Augustana 캠퍼스, 노스 캠퍼스, 캠퍼스 Saint-jean, Enterprise Square에서 신속 검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신속 검사를 받으러 오는 이들은 학생증을 지참하고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며, 검사는 각자 코 안을 면봉으로 훑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브로디는 거짓으로 백신 접종을 신고하는 이들은 처벌받을 수 있으며, 한 학기 내내 학교의 감사 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백신 접종 증명서가 요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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