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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3472 작성일 2006-05-19 23:06 조회수 1019

 
제주도


파란 보석이라 하면,
눈 흘길까

겨울에도,
야자수 그늘이 있는 곳

신혼(新婚)이 머물다 간,
추억이 숨 쉬는 곳

바다가 하루 종일,
푸른 가슴 드러낸 곳

파도의 음악을 들으며,
물고기 헤엄치는 곳

사랑과 낭만이
겹쳐지는 순간처럼,
가슴 깊이 행복이 젖어드는 곳

까만 밤에도,
바다는 푸른 곳

가고 싶다, 그곳에

고단한 일상의 부피를 털고
오래 전 싱그러웠던,
내 젊은 날의 모습처럼


 

 

 


 

         * 고국에서 제주도는, 더 이상 신혼여행지로는 그리 각광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 신혼부부들은 대개가

            외국의 관광 명소를 택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언제까지나 그곳이 고운 추억으로 자리할 것 같군요.

 

            격세지감도 많이 느끼는 그런 날에...

 

 

                                       이곳, 서울은 완전히 여름입니다

                                       고국의 기후도 많이 변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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