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왜구란 단어가 요즘 나온 신조어인 줄 아는데 이미 100년도 넘은 단어로서 검색해보면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어원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계시면서도 듣기 불편해서 모른체 하시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초로 쓰인건 대한매일신보로서 양기탁, 영국인 베텔(한국명 배설)이 경영하던 민족 계몽신문입니다.
간단한 검색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단어로서 비속어도 아니고 신조어도 아닙니다. 한 동안 쓰이지 않아 사어(死語)가 되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리바이벌 시킨 단어입니다.
위 링크를 클릭해보면 위키로 연결되어 토착왜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이민 생활과 관계없는 퍼오기나 링크는 게시판 규칙 위반이라 해서 간단히 설명 붙입니다.
그럼 어원은 그렇다치고 의미를 살펴보죠. '일본인이 아닌, 친일반민족행위자' 를 가리키는 의미로 쓴다 생각하겠습니다. 그 외에 다른 의미가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그럼 이 멸칭을 정치인들에게 쓰는건 뭐, 맘대로들 하십시오. 실제로 그런말 들어 싼 정치인들은 얼마든지 많이 있으니까요.
그럼 그 단어를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의미가 다르다 하여 아무에게나 갖다 라벨링 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다를진대 거기에 대고 '토착왜구' 라 칭해놓고, 그 말을 들은 사람이 기분나빠하면 "아니면 말지 왜 부들부들거림? 찔리냐?" 하는 식의 화법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 단어의 어원에 대해 잘 설명해 주시려는 좋은 의도는 이해가 되는돼요, 요즘은 하도 정치적및 선거용으로 너무 abuse 되게 사용돼 왔고,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으셔서, 그렇게 불리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두렵고, 신물이 나는 단어입니다. 이 글을 올리신 의도하시는 바는 조금은 이해가 되긴합니다.
어렸을 때, 제가 오랫동안 백인들하고만 섞여서 살때도, '에이젼', '슬맅 아이즈, '칭키'라고 많이 불렸던 기억과 경험이 가슴에 전해져와서 외로움을 좀 느낍니다. 제 이름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며칠전 조국이 "그 대법 판결에 반대하면 친일파"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진심으로 "모 이런 놈이 다 있나" 했습니다. 이게 파시즘이 아니면 모가 파시즘인가 그런 생각을 한게 사실입니다.
토마 올림
토착왜구라는 단어가 위키에 나와 있듯 그 단어에 해당되는 사람이 있는 것이지 나와 견해가 다르다고 무작정 토착왜구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진보쪽 사람들 중에서는 왜(倭)라는 단어가 비하의 의미가 있으니 쓰지 말자고 하는데 나는 진보쪽 사람도 아니거니와 그 말에 동의도 하지 않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설명이 길어 생략합니다.
첨언하자면 자유게시판에 글 올리는 분들 중에 토착왜구에 해당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올라오는 글을 읽어보며 판단하자면 그렇다는거지요. 그리고 이민와서 가정 갖고 자녀 키우며 다들 바쁘게 살면서 언제 토착왜구 노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 글 올리는 사람들에게 "너 들어보라"고 토착왜구라는 단어를 쓰는 건 아닙니다. 주관적 판단으로 불쾌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건 그분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국에는 토착왜구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견해가 달라서, 생각이 달라서 토착왜구가 아니라 내가 속해 있는 모국인 대한민국 공동체를 배반하고 말로 행동으로 일본을 이롭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00년 전에도 있었지만 지금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토착왜구지요.
미흡한 설명 이만 줄입니다.
설명이 미흡하시니 제가 미욱하여 다시한번 고견을 청하는 바입니다.
모국에 토착왜구가 살던 토착양키가 살던 그건 제 알바 아닙니다만, 여기 게시판에 그런 멸칭을 들어야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굳이 그런 멸칭으로 보는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것은 어떤 마음가짐이신지 매우 궁금합니다.
굳이 그런 멸칭 (토착왜구 라는 단어를 멸칭 의외에 칭찬이나 희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을 사용하지 않고 글을 쓰시는 일이 익숙치 않으시다면 제가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봐드리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불특정 타인을 불쾌하게 하는 것이 어떤 심리적 만족감을 드리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그 불특정 타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 그것은 그 타인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이자, 화자 입장에서는 너무 무책임하다고 사료됩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멸칭이나 욕설을 남들이 못써서 안쓰는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부모 조상의 안부부터 시작해서 생식기관의 평안함에 이르기까지 남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고, 그리함으로 타인을 도발,자극하여 저열한 쾌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단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교양인들이 그러지 않는 것은 그것이 기본적인 인간됨의 도리이자 공동체를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선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아마 필수교과과정에 네티켓이 들어가 있지 않으셨던 연배라 사료되어 드리는 말씀인데, 그러한 선은 얼굴과 이름을 오픈하지 않는 온라인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문재인씨 부친 문용형씨도 일제치하 흥남시청 농업계장 과장을 지냈는데
그럼 문재인씨는 토착왜구의 후손이고 진성 토착왜구인거군요
위의 링크에 의하면 토착왜구는
'주재소 등에서 총독부나 일제에 지령을 받으며 공무수행한 자' 이니까요0
그래서 토착왜구 후손을 대통령으로 삼고있는 나라가 된거네요
이제 이해가 가네요 링크감사합니다.
그러니 지난 70여년동안 “빨갱이”로 괴롭혀온 이른바 “토착왜구”님들은 그동안 한 행태에 대해서 심각하게 자기 성찰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현상으로서 현대 한일관계를 고려할 때 “토착왜구”라는 말은 쉽게 사그라들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식민지근대화론이 토착왜구진영의 이념적 담론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이상 이러한 이념적 분열은 계속될 것이구요. 각 진영의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좋은 사람일 수 있겠지만 이러한 진영에 속하면 감정이 앞설 수 밖에 없죠.
이민까지 와서 뭐 그리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지는 이해는 안되는데 저도 이민와서까지 계속 KBO 챙겨보고 Kpop사서 듣는 입장이니 그냥 비슷하다고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저는 응원팀 상대편 멸시하는 멸칭은 안쓰니 좀 사람이 나은 거 같아 안심되네요)
반동, 빨갱이, 부르주아, 적폐, 귀태, 좌빨, 꼴통, 대깨문, 토착왜구 등등 자기들끼리만 이해하는 너저분한 멸칭 써가며 사이다 드립이나 치는게 올바르고 좋아보이세요? 재밌어요? 보는 사람은 재미없어요. 불쾌하고, 서울역 앞 지하도에 신문지 깔아놓고 소주병 까면서 고래고래 욕하는 사람 보는 거 같습니다. 학식도 있어보이고 책도 많이 보신 듯한 분들이 초등학생이 개그맨 유행어 따라하듯 좋다고 진영용어를 쓰며 시시덕대시니 참 백년의 공부가 헛되네요. 양 진영끼리 이항대립을 하던 키스타임을 하던 아무 관심없으니 정치논쟁을 하더라도 더러운 말이라도 좀 안보이게 배려해달랬더니 어떤분은 그걸 또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척 하니 얹어주시질 않나.
하루는 군인들이 와서 괴롭히고 다음날은 빨치산이 내려와서 분탕을 쳤다는 지리산 산골주민의 심정이 이런거란 걸 체험하게 해주시네요.
개인과 집단의 운명을 가름하고 경우에 따라 생사를 좌우할만큼 가장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삶의 장르죠.
저는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주로 여행이나 먹방 이야기를 올립니다만,
자유게시판에서 정치 이야기를 빼고나면 무슨 이야깃거리가 남을까요?
저속한 표현이나 판에 박힌 진영논리가 싫어서 거기에 대한 비판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으면 그것으로 마무리를 지으세요.
'정치 이야기 지긋지긋하다'고요?
그러시면 이야기마당에 들어오지 마세요.
제목에 정치색이 있으면 클릭하지 마세요.
안 읽으면 그만이잖아요.
다만 본문과 상관없는 제목 (의기--- 행동) 같은 글을 잘못 클릭해서 그 "지긋지긋한 정치 이야기" 의도치 않게 읽게 되었으면 게시자에게 항의하세요.
상대를 멸시하거나 배척하는 표현은 명사로만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여기 글 올리신 몇 분 (마지막 분은 어디갔죠? 글 내리셨네..) 글은 한 단어가 아니라 문장전체가 상대를 멸시하거나 배척하는 감정으로 가득하잖아요.
다른 데 모여 너희들끼리 이야기하라는 식의 격리와 차별적 언어가 사람들의 마음을 억압하고 있고요.
토착왜구나 토착빨갱이같은 단어들은 특정상대에 대한 멸칭이라기보다는,
우리의 현대사 안에서 벌어진 노선투쟁의 특징을 포괄적으로 드러내주는 애증 표현 정도로 보면 되요.
토착빨갱이 전에 사용되던 종북빨갱이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말듣고 화가 나세요?
저는 화가 나기는 커녕 감정에 미동의 변화도 없었어요.
왜 일까요? 나는 내가 무슨 철학을 바탕으로 썰을 푸는지 스스로 알기 때문이죠.
비어나 속어, 멸칭도 화자의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의 한 부분이고,
개인관계가 아닌 정치적 견해차이에서 오는 집단간 이론투쟁이 벌어질 때 명사로든 형용사로든 또 때로는 문장으로든 자주 등장하곤 해요.
특히 민감한 쟁점에서 토론자들의 감정진동의 폭이 그만큼 커서 표현들이 역동적일 수 도 있겠구나 하고 이해하는 훈련도 필요하다고 봐요.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토착왜구'라는 말은 고사하고 '임진왜란'이라는 용어도 사용하지 않아요.
그냥 조일전쟁이라고 해요.
어떤 문제를 느꼈으면 그 문제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비판하세요.
빈대가 싫다고 초가삼간 불지르자는 식의 비약은 하지 마시구요.
그 분이 그랬거든요. 토론방 따로 만들어 나가달라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지 절보고 이사가라고 하면 그게 말이 됩니까?
말했지만 '다른 커뮤니티의 정치 놀음이 지긋지긋해서'라고 했구요. 남의 글에서 딱 일부만 발췌해서 왜곡 하시는거 보니 재능이 상당하시네요. 여기서 정치글 난무하는거 가지고 뭐라 안했어요. 자기 신조 신념 가지고 토론하는거 올바르다고 생각하구요. 그 과정에서 남 비방하고 멸시하는 나잇값 못하는 짓들 좀 안하면 안되냐고 했어요.
안 읽으면 그만이라구요? 제목에 뻔히 써 있는데 안보입니까?
게시판 들어오지 말라구요? 왜요? 님이 여기 시삽이세요? 운영진이세요? 오래 머물어서 고인물 좀 되시니까 텃세부려서 재밌으신가보네 그딴 식으로 '작은사회'되서 망한 커뮤니티 수십개 봐왔어요.
제가 쓴 글 저격해서 '본문과 상관없는 제목'이라고 비난하시는데 충분히 상관 있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글 자체가 문제라고 한적 없구요 쓰려면 올바른 태도로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쓰라는 겁니다. 광인처럼 게시판에다가 멸칭 남발하지 말고. 멸칭 보고 감정에 미동도 없는건 댁이지 제가 아니니까요.
구체적인 개인을 대화대상으로 할때는 온라인 예의를 최대한 지켜주세요.
화이트팽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브릴리언트고 자기성찰이고 간에 그런 진영용어는 좀 그런 진영싸움 좋아하시는 분들끼리 모여계신데서 하면 안되겠습니까? 제가 다니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아주 그런 정치놀음이 지긋지긋해서 카테고리를 아예 차단했는데 좀 젊잖을 줄 알고 찾은 이곳도 이러니 아주 죽겠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정치놀음을 다른 곳에서 해 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부탁으로 들었어요.
근데 저는 제 댓글을 님의 이 말에 대꾸하기 위해 쓴 것은 아니예요.
다른 분이 정치 이야기 토론방열고 당신들끼리 하라는 식의 이야기를 해서 거기에 대한 댓글을 쓴 겁니다.
올리고 났더니 그 글이 없어졌더라고요.
그러니 일단 올린 걸 어떻게 하겠어요?
제가 님의 글또한 그 분의 글과 같은 의미로 오해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건 제 책임만은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의사를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해 주시기 바래요.
제 의사에 어디가 불분명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상대를 멸시하지 않는 올바른 토론태도'만을 주장해왔는데 말이죠. 님이 삐뚜르게 보시고 싶으시니 삐뚜르게 보이는 것 까지 제가 뭐라 하진 못하겠네요. 그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자기 진영의 편을 들지 않으면 무슨 글을 써도 가자미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말이죠. (추가- 딱히 님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저는 운영진들께서 퍼옴글을 금지하시는 글에다가도 이렇게 썼습니다.
'기사를 퍼와 한두줄 덧붙이는 식의 글은 대다수가 결국 자기 입맛에 맞는 적당한 기사에 기생하는 소위 정치글이 대부분입니다. 정치글이라도 적어도 자기 주장 정도는 제대로 펼치는 성의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그렇지 않은 글은 게시판을 어지럽게 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기 소신과 신념을 올바르고 교양있게 펼치는 논쟁은 보는 것도 하는 것도 즐깁니다. 그게 정치글이든 사회글이든 종교글이든 말이지요.
상대를 멸시하지 않는 올바른 토론태도만을 줄곧 주장하시는 분이니만큼
자신의 글에서도 그런 원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기대해요.
가령 이런 표현도 될수록 삼가시구요.
"아마 필수교과과정에 네티켓이 들어가 있지 않으셨던 연배라 사료되어 드리는 말씀인데,,,,,"
저는 이게 ageism 의 편견이 잠재해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노인네들(아 필비님 노인네 아닙니다)은 네티켓을 필수교과과정으로 이수하지 않아 나이가 어린 세대보다 온라인 매너가 없다,,
이 말인가요?
과연 그런 일반화가 맞는 말일까요?
한국사람들이 보통 '나잇살이나 먹어서' 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는데요.
사실 이 말은 '노인비하같은 나이차별의식' 문제를 떠나 '사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데서 오는 일종의 오류일 수 있어요.
대개 사람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좋은 사람 덕 있는 사람 여유있는 사람 등등으로 진화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주로 혈통(유전자)이나 유청소년기에 형성된 성품에 따라 그 '격'이 시종일관 일생동안 유지된다고 보는 편 이예요. (저 아주 보수적인 사람이죠?)
스무 살 때 그 밥은 여든 살이 되도 그 나물이고요.
여든 살 때 그 밥은 스무 살이었을 때도 그 밥이었을 가능성이 압도적이예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나잇살' 이라든가 '... '하지 않으셨던 연배' 이런 말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죠 ^^
편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네티켓 교육이수에 대한 부분은 그냥 말 그대로의 그것인데요. 네티켓 교육을 이수한 사람과 이수하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차이가 날 가능성이 높지 않나요? 그게 아니라면 교육은 돈들여서 뭐하러 시키나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플달다 걸리는 초등학생들 또한 여전히 있지만요. 교육을 받지 않은 쪽과 안받은 쪽 중에서 안받은 쪽이 더 악플 쓸 가능성이 높겠죠.
나머지는 가치관의 차이인 것 같은데요.
사회지도층에게는 사회지도층에게 맞는
불한당에겐 불한당에게 맞는
일반적인 기대치라는 게 있습니다.
저는 그래요. 10대의 혈기를 50대가 부리면 객기가 되는거고
20대에게는 패기를 60대에게는 현명함을 기대하는게
일반적인 익스펙테이션이죠.
저는 매우 일반적인 사람이어서요. 예를들어 필비님 같은 경우 다른 글을 뵈면 장년층 이상으로 보이시는데 적어도 이정도 연배 분이 오프라인에서 막말을 하면 그냥 '젊은 혈기에 실수했습니다' 로 넘어가지 않죠. 적어도 신사취급은 못 받겟죠.
그리고 까놓고 여기가 일베 들락거리는 10대 20대가 올만한 곳은 아니잖아요? 그럼 적어도 이곳 이용자들에게 가지는 일정 레벨의 기대치라는게 있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저는 적어도 타인을 저랑 동등하게 여기고 시작하지 제가 가르침을 줄 대상으로 생각지 않거든요.
뭐 님의 가치관은 존중해 드릴테니 저도 그 부분은 존중받고 싶네요. 그리고 삼가세요 라던가 좋겠죠^^ 하시는거 가르치고 내려다보는 거 같아 기분 뭐하구요.
제가 교과서적 토론태도를 주장했다 해서 그걸로 프레임 걸어 보시려는 듯 한데 해보세요. 만만하진 않을 겁니다.
좋은 밤 되세요
저는 낙인의 진정한 목적은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위한거라기 보다, 사람들 입을 닫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닥치고 애국 모 그런 사회 분위기가 팽배할때 말이죠.)
(물론 저는 필비님, 클립보드님, 아프리카님의 성품을 잘 알고 있고, 대화 상대자의 주장에 stain을 남길 목적으로 이런 낙인을 찍지 않으실거라는걸 잘 압니다.)
60/70/80년대에 강원도에 사는 분들중에 월북 가족이 있는 분들, 사회주의/공산주의 얘기만 나오면 더 크게 욕했다는 말을 들은적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빨갱이" 낙인이 주는 사회적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의 낙인도 이런 효과를 주는데,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청와대 수석이라는 사람이 "대법원 판결에 동의하지 않으면 친일파" 라는 낙인을 찍는다는건, 그가 속한 정치적 서클내에서는 확실히 입을 닫게 만드는 강력한 효과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와 정치적 입장을 같이 하는 "팔로워"들에게 낙인찍기의 무기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파시스트 사회는 그렇게 시나브로 "형성"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가 지금이라도 이런 말 한것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마 올림
토마님 '낙인찍기'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게 현실이었던 적이 있으니까요.
저는 현 한국상황에서 “종북빨갱이< = >토착왜구”의 이중구도의 현상을 주목한 것이구요. 앞으로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이 이항대립쌍이 사라질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항대립쌍은 하나가 없으면 성립이 안되거든요. 이런 이항 대립쌍의 생성은 사회적 변화의 한 징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종북빨갱이”가 주는 압도적인 힘의 반이 상실되었으니까요.
이건 토마님에게 드리는 질문은 아닙니다만. 파시즘은 정치 스펙트럼에서 보통 극우를 지칭하는데 극좌쪽에는 공산주의라는 개념 외에는없을까요? 저의 링크는 파시즘이 권위주의와 전체주의의 결합으로 보이는군요. 아렌트나 홉스봄의 것들은 사두고도 아직은 읽지 못했습니다.
https://www.thoughtco.com/totalitarianism-authoritarianism-fascism-4147699
제가 그냥 별 생각없이 쓴 파시스트 사회는 그냥 "집단 하이 현상에 의거 다른 대안적 논리가 적극적으로 거부되고 하나로 뭉치는 (대개는 민족이나 국가를 중심으로) 사회"를 말씀드린것입니다. 다른 더 좋은 말이 있을거 같은데 한번도 생각을 제대로 해 본적이 없어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