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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Cabling 님 글이 모두 사라졌나요?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2655 작성일 2019-12-29 09:33 조회수 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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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누가 그러더라고요. 

Cabling 님 글이 모두 삭제되었다고요. 

씨엔드림 자유게시판에 Cabling 님이 계시다는 정도는 알고 있고, 

Cabling 이라는 닉으로 보아 대강 전기공사하시는 분 이라는 추측만 하고 있었을 뿐이지요. 


제가 모든 분들의 모든 글들을 다 열어보지는 않지만, 

얼마 전 몇몇 분들이 cabling 님의 게시판 활동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은 납니다. 


만일 본인 스스로 지금까지 올린 글들을 모두 자진삭제했고, 

그 직접적인 이유가 며칠 전 어떤 분들의 불만때문이었다면 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멋대로 그런 추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게시자가 글을 모두 거둬가는 것은 그 불만에 마음이 상해서 글을 거둬갔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그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요. 


저는 일단 게시판에 올린 글은 나만의 글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인지,

삭제는 고사하고 오탈자 수정을 제외하고는 글 수정 조차 하지 않습니다. 

게시판의 주인은 운영자고 자신은 손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여기에 무슨 글을 올릴 수 있을까요? 

게시물에 대한 불만과 반대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그런 것에 기분이 나빠지거나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 

게시물에 대한 불만이 많을수록 그 게시물은 좋은 게시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인가를 올린 이상 자신이 이 게시판의 주인이고, 

일단 자기가 올린 글은 자기만이 주인이 아닌, 

그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추천이든 반대든 의사를 표명한 모든 독자가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자기 글이라고 해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렇다는 것 입니다. 

누구나 각자의 기준을 가지는 것은 자유이니 

옳고그름을 논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 입니다. 


만일 그 글들이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사고로 다 지워진 것이라면 

그럴 경우라도 게시자는 독자들에게 그 경위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꼭 그럴 의무가 있는것이라기보다는 그런 게 서로간의 글 예절이라는 말 이지요.  


Cabling 님이 글을 너무 자주 올린다고 운영진에게 불만을 표시했다는 분들에 대해서도 제 생각을 이야기해 보자면, 

불만이 있으면 글 게시자에게 직접 이야기하면 됩니다. 

운영진에게 그런 불만을 이야기했다는 것도 저로서는 납득이 잘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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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  |  2019-12-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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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에서 댓글을 단 직후 그분께서 그동안의 글 모두 자진삭제했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12642&category=&searchWord=&page=1

원래 게시글은 완전삭제가 안되어 당사자가 삭제하더라도 "자진 삭제된 내용입니다"라고 흔적이 남는데요 그분이 자진 삭제후 이런 제목으로 된 게시물이 너무 많아 보기 좋지 않다고 판단되어 자진 삭제된 게시물들을 운영팀에서 인위적으로 완전 삭제했습니다.
clipboard  |  2019-12-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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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기술적인 삭제과정이야 어찌되었건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문제는 운영팀에서 그 댓글을 단 직후 그 분 스스로 사전공지없이 자기글을 모두 자삭했다는 이야기군요. 그렇다면 제 느낌이 맞았네요. 잘 알겠습니다. 그걸 알고 싶었습니다.
Cabling  |  2019-12-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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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를 알고 계신 분들께 정식으로 작별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일방적으로 제 글을 삭제한 것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제가 수 년 동안 타 사이트의 개인 블로그를 사용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다량(?)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만
이 것이 몇몇 불로거 님들께 불만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님은 그런 불만 사항을 접수하셨으면
비공개적으로 저에게 올리는 글의 양을 줄여달라고 요청하셨으면 어땠을까 생각 합니다. .
이메일과 전번도 다 알고 있는 상태이고
초면도 아닌 저에게 그런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린 것이 제게는 부담이 될 수 밖애 없었습니다.
아무튼 모든 분들 블러깅 열심히 하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