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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찬성 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
출생 사망1901년3월1일평북 용천출생
1989년2월14일 사망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다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
독재시에는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비 폭력주의와 평화사상을 바탕으로
사회 개혁에 매진
이런 이유로
두 차례나 노벨상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죄송하지만, 남을 탓하는 뜻한
이 '시' 만은 무척 거슬리네요.
왜 시에 이기심이 차 있게 느껴지고, 세상을 부정으로 보는게 느껴지는지?
이 '시'만 그렇겠지요! 당연하겟지만, 저만 그런지...
유명하신분인거 같은데...
시 끝에,
'나는" 왜 그런 사람이 못 되었냐. 하면 정말 좋은 내용일꺼 같습니다.
세상 흐리멍텅 할땐, 어쩜 안경을 끼면 세상이 밝아 질수 있습니다.
유투부가 좌지우지하는 세상이라고 불만으로만 공격을 하려고만 말고,
틱톡처럼 스스로 변화 성장 하는게 정답일꺼 같습니다.
저 시 끝머리에 ‘난 왜 그런 사람이 못 되었나’라는 말을 달았으면 그야말로 사족이고, 저 시는 시의 자격에서 탈락했을 겁니다.
저 시가 은유하는 바가 남탓이 아니라 철저한 자기성찰이라는 것은 시에 별 관심이 없는 나같은 사람도 알 수가 있겠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는 것이지요.
시는 시고 유툽은 유툽이고 틱톡은 틱톡입니다.
세상에는 부정할만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면이 존재하고,
시각이나 표현방법 또한 무궁무진할 뿐 아니라
하나의 시각조차 시시각각변화무쌍할 수 있음을 잊지마세요.
시 보다는 배경음악에 필이 꽂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