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恨江을 그리며(신년시)

작성자 민초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2178 작성일 2010-01-11 21:12 조회수 1750

<pre> 恨江을 그리며(신년시) 오! 恨에 강 恨江이여 비무장 지대의 철조망이여 나의 눈물이여 어느 누가 나 같이 너를 사랑했더냐 삼천리 금수강산이 적막 속에 잠 들고 여명이 밝아 새벽종이 올릴 때 흘러 흘러 가는  인파를 바라보며 나는 호올로 내 가슴에 너의 흐름을 담아내었다 행상을 떠나는 봇짐에도 북녘동포들의 배고픔의 절규를 보며 생존에 빛 바랜 길 떠나왔다 영원히 너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면서 나는 너의 곁을 떠나왔다 오! 한강이여 나의 그리움을 너는 알고 있느냐 내 심장의 피를 강물에 뿌리며 이방의 뒷 골목에서 한숨으로 지샌 밤들을 이방길에 뿌려지는 내 민족의 아픔을 인내의 한계는 끝 없는 강물이였고 파도처럼 울어주던 여명의 찬바람을 내 고난의 슬픔도 나보다 더 아픈 고난의 사람들을 보며 나는 울고 울었노라 저녘 황혼의 한강변 그 조국의 강변에서 너를 그리며 주 : 한강의 漢字는 한수 한자가 아니고 恨할 한자임에 이 詩에       메타포가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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