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을 쓰신 전통과 보수를 사랑하는것 처럼 보이시는 두분의 공통점은 아마 이 두분의 한국인 정체성이 매우 강하다는 것입니다. 운동, 정치, 공중도덕, 이념, 전통, 모두 한국 (특히 남한) 없이는 별로 할말이 없으신거 처럼 보입니다.
예를들자면 보통사람들은 공중도덕이 그냥 중요한것인데, 이들은 공중도덕을 말할때도, "한국인로서의 공중도덕”, "백인과 비교되는 공중도덕”등이 더 중요한거지요.
“한국인 정체성이 강한게 흠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예 너무 강하면 흠이고 너무 강하면 위험하다”라고 답변을 할것입니다. “나”와 “남”의 구분이 강한 집단들이 아주 위험한 일들을 벌려왔습니다. (히틀러가 아마 “우리”와 “쟤네”의 구분이 엄청 강한 사람이었을것이고, 십자군을 모집해서 전쟁을 나가던 종교집단두 그랬을 것입니다. 조지부쉬의 침략전쟁을 지지한 미국인들도 “나”와 “남”의 구분이 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나”와 “남”의 구분이 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사람들일까요? 이런사람들은 "우리"한테 직접 도움도 안되는거 같은데, 쓸데없이 소말리아에 관심을 갖고, “남”의 관점이 어떤건지 배울려고 노력을 하고, 남의 종교와도 더불어 살려고 하고, 우리랑 말, 생김새, 사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한테도 관심을 갖지요. 다른 사람들의 성적지향성 (게이, 레즈비안, 트렌스젠더) 에도 신경쓰지않습니다. 신경쓰지 않는게 아니라, 그들을 못살게둘때, 화를 내져.
---
“우리 (ingroup)” 와 “쟤네 (outgroup)”들의 구분이 강한 분들도 이제는 공중도덕 따지는데 “한국인” 들먹거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버스에서 뛰어다니는 애들을 보면 꼭 한마디 해야 되는 분들은, 그 아이들의 인종/성/종교/국적/성적지향성에 관계없이 한마디 하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 토마올림










어떤 정책을 적극 찬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어라 반대만하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요.
Pioneer 같은 인간이 있는가 하면 토마님 같은 사람이 있듯이...
그렇지만 누가 전적으로 옳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누가 잘못하는 것을 모르는 척 하고 지나가는 것을
치사하고 비겁한 짓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남의 일에 참견한다며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요.
각자 가치판단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곳은 문자 그대로 모자이크 사회를 지향하는 곳이지요.
이곳의 정책 자체가 하나로 동화시키는 것이 아닌
각자의 독특한 문화를 존중하듯이
우리도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사랑하고 후세에 전달할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동화가 되려고 해도 그들은 우리를 자기들 울타리에 넣어주지 않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왜 한국말을 가르쳐야 하는지는
전에 이민자 영어교욱을 받았던 그 당시에도 영어선생이 가르치더군요.
소위 바나나라는 조롱을 받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저도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잘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는 부정하거나 잊으려 노력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다들 그렇게 살다가 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