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기대를 하지도 않았던 모태범 선수가 500M 빙속경기에서 우승을 하였네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만 금1, 은1 땄으니 한국 올림픽 빙상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쇼트트랙에서 실수만 없었으면 더 좋은 성적을 갖고 있었겠지만
역시 운이라는 게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의외로 빙속경기에서 선전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적중했네요.^^
계속 경기가 있어 흥분이 되긴 하는데 캐나다에서 하는 경기를 한국에서 보다 더 힘들게 중계방송을 보는것이 답답합니다.
캐나다나 미국의 중요경기를 우선 방송 하니 기다려야 하는 군요.
순위를 이곳에서는 메달 갯수로 매기고
우리나라에서는 상위메달로 매기는군요.
그게 중요한 건 아니라지만 등위를 매기고 다른 색깔의 메달을 준다는 것 자체가 메달의 숫자 보다 색깔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쇼트트랙 경기를 보다 보니 한국이 팀플레이를 한다고 불평을 하던데
결승전에 많은 선수가 나올 수 있어야 팀플레이도 가능한 것이지요.
경기를 보면서.....
우리나라 선수가 없을 때에는 캐나다를 응원하게 되는데
캐나다 국적의 교포들은 한국과 캐나다가 경기를 할 때
누구를 응원할까? 그 중에 캐나다를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까? 하는 어리석은 의문을 갖기도 했었습니다.
나이를 헛 먹었지요.....
당연한 것을....
남은 경기 사고 없이 진행 되어 지구촌의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곳에서는 지진의 후유증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선 축제로 환호성을 울리고 있으니 세상이 참으로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세계각국의 손님을 초청해 놓고 하는 경기가
준비와 성의 부족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자유라고는 하지만 각국에서 모인 손님들 앞에서 밴쿠버동계올림픽대회를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는 걸 보면
우리나라와는 너무 다른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노라는 친구가 한국선수들의 방해가 아니였으면 지가 우승을 했을 거라고 했다네요?
어부지리로 얻은 은메달을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 있습니다.










요즘에는 남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군요.
오늘은 여자 빙속경기가 있다고 합니다.
기록상으로는 3위 정도 되는 모양인데
이번 경기의 결과를 그걸로 예상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메달을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