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분야는 자료가 많지 않아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시대에 현재적 의미의 민족의식이 있었냐? 라는 질문은 현재로서는 대답하기 어렵지만 고대사 자료에 보면 백제 고구려가 같은 뿌리라는 표현이 보입니다.
백제 개로왕이 북위에 보낸 문서를 보면 "근원이 같은 부여에서 나왔으므로 선대에는 사이가 좋았으나 쇠(釗: 고국원왕 이름, 근초고왕에게 죽음)가 우호관계를 깼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런 단편적 자료들이 삼국시대 주민들이 현대적 의미의 민족공동체 의식 까지는 몰라도 같은 뿌리라는 동류의식은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Jared Diamond라는 분이 쓴 글이 생각이 나는데 (기억에 의한거라 매우 약간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한국인과 일본인의 유전분석에 따르면 현대일본인의 대부분은 2500년전에 한반도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토착인들을 정복해서 mainstream이 되었다는 가설을 지지한다고 썼습니다.
이게 맞다면 의문점중에 하나가 현대 한국어와 현대 일본어가 왜 그렇게 다르냐는것이었다고 합니다. 즉 두언어의 차이는 2500년에 기대할 수 있는 차이보다 훨씬 다르다는 것이지요.
다이아몬드의 설명에 따르면, 정복자들은 고구려지역사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언어를 가지고 일본섬으로 이주 (정복) 하였고, 현대 한국어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에서 주로 통용되는 언어가 지배어가 되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 사람에 의하면 고구려지역언어와 신라언어가 그전에도 상당히 달랐었을 수 있음을 나타내는것이라 저도 예전에 읽으면서 \"아 그런건가?\"라고 의아해 했던적이 있었거든요... 예전에 읽은거라 얼마나 받아들여지는 얘기인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구글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