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개월 전 천안함 사건이 터진 이후에 다행이 사건 현장에서 어뢰파편을 찾아 언론에 공개하고 결국 북한이 저지른 일이라고 합동조사팀에서 결론을 내렸었죠. 그때 여기 게시판에서도 말이 많았었고 미국의 이승연교수 이야기 부터 주장하신 분들 많으셨죠. 오늘 연평도에서 방사포 불발탄이 나왔는데요. 아마도 추친체 부분이 촬영된거 같은데 선명하게 매직으로 1 이라고 써 있네요. 뭐 무슨 잠수 대표 이종인 인가 하는 분 열 받으면 지워진다고 철판에 글씨 쓰고 뒤에서 산소용접기로 달구시는 실험까지 하셨는데 이건 이번에 쏜 방사포의 추친체고 추친체라는건 탄두 부분과 달리 목표까지 날아가도록 로켓 연료가 소모되는 부분인데요 녹지 않았네요. 그냥 이걸 보고 또 어떤 이야기 하실지 여기 유명 논객님들의 의견을 들어볼까 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참 NLL에 대해서는 토마님이 잘 아시네요. 휴전 이후에 해상 전력이 미비한 북한에 비해 미군의 원조를 받은 한국군이 자꾸 북으로 넘어사 분쟁을 벌이자 미군 사령관이 넘어가지 말라고 설정해 놓은 선이 맞습니다. 서해 5도는 2년간의 정전협정 기간동안 밀리지 않아서 확보한 섬들이구요. 이 섬들이 없다면 강화는 물론 한강하구와 그리고 인천을 출입하는 선박까지도 위험한 전략적 요충지 였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확보한 겁니다. 그리고 북한이 주장한 NLL을 보셨는지요. 그게 가능하리라 생각하시나요? 북한은 언제든 NLL 남쪽으로 포 쏘고 미사일 쏴도 뭐 긴장을 고조 시키는 것은 아니고 연평도 해병 포병중대가 남서쪽으로 통상 사격훈련은 북한을 자극해서 사고를 낼 수 밖에 없는 거군요.
이 두장의 사진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해 보시죠.












흡착물에 대한 입장은 이제 좀 바뀌셨나요? (더 많은 잇슈가 생산되었다는데요.)
근데 말이죠. roktank님이 아직 이해를 잘 못하시는게 있습니다. 흡착물이던 1번이던 이런거 하나하나가 조각증거가 중요한게 아니구요. “그 어뢰가 그 배를 부수었다”라는 이론이 현재 가용한 “집합적” 증거에 잘 맞아 떨어지는냐 하는 것입니다. 즉 조사단 흡착물 분석/결론이 싸그리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그 어뢰가 천안함을 부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낼 수는 없는것이지요. 그 집합적 증거의 정도가 만족할 만하지 않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이들을 감정적으로 배척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근데 저 사진 두장에 매우 triumphant 하게 되신거 같은데, 이런것도 roktank님이 big picture를 놓치고 있다는걸 나타내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NLL에 대한 제 이해가 바르다니 다행입니다. 북한의 해상경계선도 물론 보았고, 그들의 논리도 읽었습니다. 해안에서 12 mile 수역을 인정하는 국제법상에 따르며 자기네꺼가 맞다고 했다는데, 그 주장의 타당성은 제가 확인해 본적은 없습니다. 남한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처럼 보이는것도 저의 느낌입니다. (남한의 그 누구도 북한의 경계선을 받아들이자고 한사람은 없는데...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묻는건 몬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북한의 해상경계선으로 정해야 된다고 주장한 적이 있나요? 그렇게 주장한 남쪽사람을 본적 있으세요? 없다면 이게 좋은 질문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이 해역의dispute이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하고, 둘중에 누구것으로 settle down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지역은 쌍방의 중무장 지역입니다.
저는 2007년에 합의한데로 남북한 어부들 이 지역에서 고기 같이 잡게 하고, 이 지역을 평화지대로 바꾸어나가는 게 (DMZ처럼 무장해제된 지역)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서해에서는 언제나 맘을 졸이며 살 수 밖에는 없지요. 아니면 둘중의 하나가 다른쪽을 “작살”내서, 자기주장을 관철하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저는 roktank님과 달리 이렇게 피를 흘려 실현하는 이방법을 반대합니다.
You wrote: “북한은 언제든 NLL 남쪽으로 포 쏘고 미사일 쏴도 뭐 긴장을 고조 시키는 것은 아니고”
누가 이런 못되먹은 주장을 했나요? 북한이 서해에서 남쪽으로 포쏘고 미사일 쏴도 된다는 사람이 있었으면 저에게 알려주십시요. 만일 그런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그런말을 했다면, 그건 roktank님이 더 신중하셔야 할것입니다.
토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