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기 논객님들 처럼 유식하지도 또 사상에 대해 많은 서적을 접하지도 않습니다. 그럴 시간에 차라리 제가 관심있는 전공분야나 신기술 분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편입니다. 먹고살기 바빠서 다른것에는 신경쓸 수도 또 여유롭게 여행을 다닐수도 없는 사람이죠. 그런데 최근에 제가 유일하게 보구 있는 드라마에서 얼마전 이런 말을 하는 것이 가슴에 와 닿더군요.
-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 진실을 받아들이는 대중의 마음가짐 그리고 그 대중의 뜻이 중요하다.
기억력이 좋지않아 대충 이런 이야기 였는데요. 이말의 의미 여기 계신 논객님들도 잘 의미해 보시죠. 저도 마찬가지 이지만 다들 진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진실을 어떻게 내가 받아들이고 있는지...
- 천안함 사건부터 이번 연평도 사건까지 전 대한민국 정부의 수장이라는 사람과 그 밑의 참모진들이 참 어의가 없는 사람들을 앉혀 놓았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지난 몇번의 대통령들 중에서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건 아마 우리 대한민국이 가진 불행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좌/우를 떠나 또 내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배척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 문화를 지금까지 조장하고 이용하고 있는 정치인들이나 기타 단체의 사람들도 싫고 정말 신문에서 정치면은 보구 싶지도 않은 사람중에 하나 입니다. 내 나라 대한민국이 복이 없어서 인가요?
- 이명박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로 지금 위치에 오르셨지요. 하지만 그 분의 현대 건설에 있을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연 경제 대통령 일까 하는 생각이 들지...예전에 들은 이야기 들이 있어서 처음부터 이미지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동영이나 기타 떨거지 보다는 가장 낳은 선택이었기에 최선은 아닌 최악은 아니었기에 ...그런데 경제이외에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마치 대북 대화만 잘하면 나머지는 깽판쳐도 된다고 하셨던 그 어떤분 처럼 또 국민 몰래 돈으로 노 무신 상을 타신 어떤 분과 이젠 동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파란 기와집 터가 나쁜건지 아니면 거기만 가면 사람이 그렇게 되는 것인지...
- 진정 평화를 바라거든 전쟁을 준비하라..옛 성인들의 말씀과 평화는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수많은 역사적 기록들이 내 나라 대한민국의 정치인들과 지도층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실패한 햇볓에 매달리는 그 누구와 무조건 북한편 드는 노동당 2중대들과 소 잃고 외양간 고치고 또 무엇이 중요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부제된 파란 기와집의 사람들과...죽고 다치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건 못난 민초들과 죄없는 우리 젋은 군인들 뿐이라는거...










하지만 현대는 좀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이번에 환율문제로 오바가가 서울 쥐 20에서 한소리 하시려다가 많이 밀렸죠. 그러니까 과거의 로마제국이나 중화제국같은 그런 시대는 아니라는 것이죠. 적어도 국가간 서로 눈치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고 봐야 된다는 것이고 미국도 그런 위치에 있습니다. 권력의 편제가 한 제국주의 국가를 정점으로 위성국가들이 쫙 늘어선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UN이라는 것이 생겨서 여전히 강대국 중심으로 편제되어 있지만, 그래도 제 3세계의 소리도 쬐끔 들릴 수 있는 그런 기구가 있구요. 과거에도 팍스 로마나같은 것이 있었겠지만, \"평화\"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나 국제관계의 의제로 나온 것은 20세기 후반이었을 것입니다. 전 세계가 공존의 화두로서 평화를 말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고, 많은 NGO 그룹들이 평화만들기를 한 것도 최근의 일입니다. 힘만 기르면 다된다는 패권주의로 국제관계를 다 일궈나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 북한의 공격으로 희생당한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가장 불행하며 가장 위로를 받아아 할 분들이 그분들의 유가족들이십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들이 완전히 미치광이 김정일이나 그 도당들만의 장난으로만 볼 수 없지 않을까요? 우리가 어떤 정치적 실천을 할 때는 나름대로 이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식은 불도적식으로 국제관계도 밀어부치면 된다는 그런 이론을 갖고 있었던 것같아요. 북한도 고립시키고 강경정책으로 밀어부치면 북에서 손들고 형님하고 나올 걸 기대했는지도 모릅니다. 아래에서도 썼는데요. 우리가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저는 북한이 공산주의국가라기 보다는 전체주의적인 국가라고 봅니다. 물론 일당독제는 당연한 귀결이구요. 이런 전체주의적인 국가의 수장은 자신의 권력유지에 모든 것을 쏟습니다. 그 권력유지를 위해서 별짓을 다하겠죠. 만일 이런 권력을 족쳐서 뭉게버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지난 반세기는 물론 이제는 3대세습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앞으로 2년 남았는데 그런 족치기 강경정책이 옳았는지는 그 이후에도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지난 잃어버린 10년이 얼마나 잘 못했는지 또는 그 잃어버린 10년을 회복하는 새로운 3년이 지나갔는데 과연 그런지는 두가 봐야 할 일입니다.
저는 국가가 현대사회에서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의 일은 최소의 희생을 아니 아예 희생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어떤 국제관계적 이론 또는 신념에 근거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귀결도 달라질 것입니다. 저를 유치한 정치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하셔도 되지만, 저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평화만들기가 최소한의 희생을 줄이고 좋은 국제관계를 형성하는 근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롹탱크님의 위의 글도 님의 나름대로 전쟁관과 평화관에 근거한 것이며, 또 거기에 근거해서 그 동안 글을 쓰신 것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런 면에서 님의 글도 매우 일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 반대의 생각도 같은 비중으로 존중해 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여기 게시판이 험학해지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전개하는데 오기 보다는 보통 뽈갱이 친북좌파 또는 잘났다 못났다 등의 인신공격으로 오지 않나요? 저도 \"극우\"라는 말을 써서 많이 찔립니다. 락탱크님은 극우라기 보다는 생각있는 보수시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