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보님글 덧글로 달았다가... 그냥 본문으로 답니다.
게시판 여러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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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보님의 글을 보면 사실 이 게시판의 몇몇 "좌빨"들을 (ㅋㅋ 이 게시판 용어입니다.) 잘못 묘사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런식의 잘못된 묘사는 이전에 이게시판에서 몇몇 보수적 논객들을 자주 범해오고 계신 문제입니다. 아마 이런 잘못된 묘사가 계속되는 이유는 맞보님 자신이 "이거" 아니면 "저거"인 흑백사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은 "다 이렇다" 라는 자신들의 고정관념땜에 이 세상사람들은 아주 단순화하게 범주화되는것이죠. 일일이 설명하고 싶지만, 했던 얘기 자꾸하는것도 그렇고 해서 그만 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인권성장에 대해 저두 자부를 하고 있습니다. 농담삼아 하는 얘기지만 대학나니면서 공부를 너무 안하고 못해서 챙피했는데, 그래두 "전두환"이를 쫓아냈다는 자부심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ㅋ (완전 농땡이는 아니었다는 자기위안이죠.) (물론 그때 우리모두가 힘을 합쳐 쫓아낸 거지만요.) 80년대 후반이래로 우리나라가 이룬 민주화에 대해서는 저두 두말나위없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나이또래의 40대 또는 50대는 바로 그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는 정체성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맞보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믿습니다.) 암튼 인권신장에 대한 자부를 갖자라는 약간은 "예상을 뒤엎은" 맞보님의 글을 보니 반가왔습니다.
상당히 이루어 놓은 인권이 현정권 들어서 매우 뒷걸음처진건 예상된것이긴 하지만, 그 정도는 예상을 뛰어 넘습니다. 하긴 이명박대통령은 전생애를 통해 인권신장등에 기여는 커녕 관심도 없었을테니까 놀라운건 아니죠.
자본주의 얘기가 나왔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미국같은 나라가 되지 않았음 하는 강력한 바람은 있습니다. 저는 미국은 민주주의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중에 하나는 실제로 자유언론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을 막하면 잡혀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대부분의 언론의 목소리가 같다는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물론 신문/방송마다 variation이 존재 하지만 외교안보분야에서는 그 variation이라는게 참 미미할 정도져.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될것 같습니다. 2010 년 마지막날 조중동에게 각각 방송국을 하나씩 선사한 현정부에 무서움과 함께, 침을 뱉어주고 싶은 경멸감을 느낍니다.
암튼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토마올림










소위 대한민국의 메이져 신문사라고 할 수 있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경우
왜 많은 사람들이 그 신문을 선호 할까요?
개인들의 경우 아무런 제약 없이 신문을 선택해서 구독을 할 수 있을 텐데요.
한겨레 같은 신문의 경우 구독자가 많지 않다고 생각 하는데
인터넷 상의 목소리는 한겨레신문이나 오마이뉴스 같은 것이 더 큰 것 같고요.
사실상 동아일보는 군사정권때 광고중단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입어가면서도 끝까지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신문이고
미국의 경우 목소리가 다 같다고 하셨지만
왜 그들이 안보와 관련해서는 거의 같은 목소리를 낼까요?
우리는 북한의 기습공격을 받아도 그것을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우리가 사는데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