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저의 한국방문은 저에게 아주 중요하고 보람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날 밤 11시에 집에 도착하여 그 다음날 8시에 출근 했으니 저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 축에 낄 수 있을까요?
그러나 그동안 씨앤드림에서는 손발이 꽁꽁 묶여..아니 입술이 꿰메어져 말을 할 수 없었지요.
그러나 한국에서 몇몇 친구들에게 이곳의 이야기를 전했고 무척이나 흥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공연히 말을 해서 전체 이민자들에 대한 감정이 나빠지게 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들도 아마 가끔 씨앤드림에 들어와 확인을 할 것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시간이 나면 사실 게시판 보다는 환율이나 날씨를 보려고 이곳에 왔다가 여기서 흥분하고 한답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이 직업인 것 같이 여기 저기 온 싸이트에 같은 글을 올리시는 분도 있고 매번 장문의 글로 자신의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에게는 별로 바람직한 일로 받아 들여지지 않습니다.
여기 배울 학생은 별로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그럴 이유가 있겠지요.
오늘 저는 여기서 분명하게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인생만을 생각하고 옳지 않은 일을 막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무관심 보다는 나쁜 이기주의로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6.25를 경험한 세대가 아닙니다. 그러나 전후 학교에서 나눠주는 미국서는 사료로 쓰는 옥수수 죽이나 빵이나 탈지분유로 만든 딱딱한 우유과자를 먹은 세대입니다. 6.25를 직접 겪으신 선배님들에 비하면 어무것도 아니죠.
전쟁이 무엇인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진정 인권이 무엇인지, 가난이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오늘 제가 사과....아니 사죄를 해야 할 부분은
그동안 제가 크게 오해를 해 왔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비겁하다고 생각을 했으며 이기적이고 쓴소리 하기를 싫어한다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불의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로만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조국을 사랑하고 옳지 않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생의 선배님들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그리고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와 그간 저의 오해와 겸손치 못함에 사죄를 드립니다.
물론 옳지 않은 일이란 저의 주관적 판단입니다. 새로운 논쟁을 일으키는 것에 반대 합니다.
제가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가 반동이고 무식하며 나쁜 사람이겠지요. 그러나 만약 상대가 대답하거나 관심을 줄 가치도 없는 존재였다면 쫓아 내려고 적극적 시도를 하지는 않았겠지요. 이 이야기는 씨앤드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존재가치와 아주 작은 보람도 느낍니다.
그리고 씨앤드림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남의 글을 함부로 수정, 편집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만약 그 글에 문제가 있다면 별도의 다른 글을 올려 해명 하시면 되는 것이지 함부로 수정 편집을 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것이며 옳지 않다는 것이 제 의견 입니다. 그리고 삭제 보다는 그 글은 남겨 두고 그 글의 문제가 무엇인지 지적하며 활동을 정지토록 함이 옳다고 봅니다.
또한 편향적 이며 일방적인 처사에 대해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고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표현의 자유이며
자살한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비판을 하면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삭제를 하거나 제지를 가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전정권에 대해 비판을 하는 방법도 글을 올리기 전에 표현방법을 한번쯤 다시 생각을 해 봐야 하겠지요.
그러나 저의 커다란 이기심은 이 싸이트가 주는 많은 잇점은 생각치 않고 운영자를 비난한 것입니다. 개인간 설전은 문제가 될 것이 별로 없으나 한사람의 생업이자 이곳 작은 이민자사회에서 작지 않은 역할을 하는 씨앤드림에 부정적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울러 접근 가능한 여러 싸이트에 도배를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이 사람들의 직업은 무엇인지.....
의도는 무엇인지.....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다면 차라리 다른 일을 하지....'하는 생각도 갖게 됩니다.
오늘은 제가 그동안 무례한 생각을 가졌던 여러 인생 선배님들과 독자님들께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에 모두 건강하시고 유쾌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쉬고 싶은데 월말이라 회사가 바쁘다고 전직원이 출근을 해야 한다고 하니 늦게까지 고생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저를 걱정하여 주시고 지지를 해 주신 많은 분들과 이곳에서 표현을 하지 않으셨지만 동감해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를 드리고 일일이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못함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