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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작성자 별을사랑했네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503 작성일 2008-06-12 03:20 조회수 1526

이른 새벽

휘어진 계단에서

젊은 신문 배달원과 마주친 때가 엊그제 인데

 

나는 무럭무럭 늙느라

해바라기들이 모가지를 꺽는 가을이 지난줄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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