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로부터 “조직은 딱 제 수준에 맞는 리더를 뽑는다.” 라는 말이 경영학 교과서에 있다고 10년전쯤 들었습니다.
그 뜻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 이멜다가 국회의원이 된 것은 그 선거구의 많은 조직원들이 명품 구두 20,000개를 갖고 있는 이멜다처럼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구두가 국민의 고혈로 산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어떤 조직에 몸담고 있습니까? 그 조직이formal 하든 informal 하든가에 조직의 리더가 딱 여러분의 수준입니까?
2007년 이명박의 득표율 48.7%(유권자 대비 득표율 30%)나 2012년 새누리당의 득표율 46.8%이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득표율을 유권자 대비로 환산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명박의 사례를 추정하면 한 30% 정도 되지 않겠습니까?
(유권자의 30% 득표가 절대다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진실을 호도하거나 왜곡하려는 선전선동가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민 유권자의 30%는 언제나 보수당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왜 젊은이들이 투표를 많이 하면 진보주의자들(캐나다의 자유당/신민당, 미국의 민주당,한국의 민주당) 이 이기는 이유를 숫자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번 알버타 선거에서 와일드로즈 와 알버타 보수당이 접전을 할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 캘거리헤럴드에서는 와일드로즈를 미는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주 신문에 넨시 시장이 ‘SE 전철’ 관련해서 와일드로즈가 돈을 줄 것 같다는 말을 했거든요. 넨시 시장은 캘거리 시 예산으로는 SE 전철을 못한다고 했거든요.
아시다시피 한국과 마찬가지로 알버타도 보수주의자들이 그득해서 ‘리버럴’이나 ‘NDP’는 힘을 거의 못씁니다.
지난 목요일 TV토론후 여론 조사 결과가 와일드로즈가 굳히기로 들어 간것 같아요. 어쨋든 알버타 보수당이 40년 해 먹었으니 이제 좀 그만해먹어야 할 때도 된 것 같기도 하구요…
참고로, 현재 연방보수당이 개혁당(blue Tories)의 변신체 (incarnation) 입니다. (전에 제가 스티븐 하퍼를 연방 pc당 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 개혁당의 사상은 ‘재정적 보수주의/사회적 보수주의’인데 이게 중산층/서민들에게는 쥐약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blue Tories 인 연방보수당은 노령연금 수령 나이를 65에서 67세로 연기했죠.서민들이2년간 노령연금을 못받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연방 보수당 당수인 스티븐 하퍼가 1997년 개혁당(The Reform) 을 그만두었을 때 그 자리를 물려 받은 사람이 랍 앤더스 입니다. 랍 앤더스는 ‘넬슨 만델라’ – 남아프리카 공화국 흑인인권운동가, 노벨평화상 수상,대통령 – 를 테러리스트라고 말한 사람입니다. 와일드로즈 당수 대니얼 스미스는 랍 앤더스와 함께 캘거리대학 다녔는데 당시 룸메이트였다고 하며, 생일이 똑같은 만우절입니다. (랍 앤더스는 연방보수당 소속입니다.)
‘넬슨 만델라 = 테러리스트’ 그리고 ‘백범 김구 = 테러리스트’라고 하는 사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속한 조직들이 각각 캐나다와 한국의 집권당 인것입니다.
어쨋든 좋은 쪽으로 변하든 보수주의들은 변화를 하거나 또는 변화를 수용하려 하지 않습니다. 좋은 것도 애써 부정하며 갖고 있는 것이 나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이라고 지키려고 애쓰죠.
캐나다나 한국이나 젊은이들이 참여를 해야만 발전하며 앞으로 나갈 (진보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가 아니고 정치입니다.











저는 반아파페이트와 반나찌 영화를 즐겨보는데, 우리가 잘 아는 The Power of One을 이번에 한 번 더 봤습니다. 저는 그동안 Afrikaners를 네덜란드 보어인들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영활보니 독일계와 프랑스인 다른 유럽계도 포함된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자막은 이렇게 올라갑니다.
“In South Africa and around the world, the struggle to gain human dignity and equal rights for all people continues. Changes can come from the power of many, but only when the many come together to form that which is invincible… the power of one.” “남아공과 세계 도처에서 만민을 위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한 권리를 향한 투쟁은 계속된다. 변화는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부터 올 수 있지만, 이것은 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누구도 깰 수 없는 것, 즉 하나의 힘을 이룰 때만 이뤄지는 것이다.”
반인종차별 영화(a racial justice movie)인 “하나의 힘”은 1992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이것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분리 체제인 아파테이트가 깨지기 2년 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