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이민자에게 쉽지 않은 타국생활이지만 원래 계획하셨던 것 보다 훨씬 보람된 시간들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저는 몇대의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캐나다의 멋진 자연과 제 여식이 디자인하는 인테리어 작품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데 기종도 많고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군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 보았지만 사진기술이나 카메라에 대한 정보가 없는 저로서는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1. 프로가 아니므로가격은 아무래도 1,000불 이하였으면 좋겠고요.
2. 실내사진과 야외사진 모두 찍는데 불편이 없었으면 합니다.
3. 디자인을 하는 여식도 휴대하는데 너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고
4. 현재로선 굳이 망원렌즈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5. 나중에 후회하고 다시 카메라를 사는 실수를 범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렌즈와 다른 액서서 리등을 추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물론 디카나 쎌폰 보다는 훨씬 나아야 하겠지요.
7. 함부로 중고를 샀다가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운영자와 클립보드님이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글을 찾기가 쉽지 않군요.카메라는 아직 애국심으로 삼성을 선택하기는 이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싱데이 씨즌에 구입하기에는 이미 늦은 것 같기도 하고 아마존에서 찾아 보니 가격이 아주 좋지만 그렇게 구매해도 되는지 망설여 집니다.
고수님들의 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새해 첫날 Lakeside가 올립니다.











제가 사진이나 카메라에 대해 조언을 할 주제는 아니지만 그냥 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카메라에 대해 올린 글이 있기는 한데, 몇 년 전이라 이미 out of date 일 겁니다. 요즘 모든 분야가 순식간에 변하듯 카메라도 엄청 빠르게 진화하고 발전해 몇 년 전 이야기는 다 필요없는 말이 되어 버렸지요.
사실 제가 올리는 사진 대부분은 촬영기술의 결과라기 보다는 보정기술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보정을 통해 색상이나 구도를 자기 마음에 들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보정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저는 포카사와 포토스케이프를 함께 사용합니다.
문제는 교정범위입니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나 폰카보다는 DSLR 이 교정범위가 좀 넓어서 좀 더 마음에 들게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원판을 제대로 찍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후보정이 제대로 됩니다. 마치 원판이 워낙 형편없는 얼굴은 성형이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용모차별 발언이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이었습니다)
DSLR 구입을 고려하시는 것 같은데, 저렴한 보급형은 말씀하신 가격, 1000 불 이내로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풍경사진을 주로 찍으신다면 캐논보다는 나이콘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렌즈를 따로 구입하지 마시고 딸려오는 번들렌즈 (18-55 와 55-250) 만 구입하셔도 됩니다. 대부분은 18-55 를 사용하시게 되고 55-250 렌즈는 몰카나 찍으면 모를까 거의 사용할 일 없습니다. (참고로 55-250 렌즈는 북한여행할 때는 못 가지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초보자가 다루기 쉬운 DSLR 은 D5000 시리즈나 D7000 시리즈입니다. 이 카메라들에는 무려 20 개 정도의 상황별 자동모드 (풍경, 파티, 실내, 일몰, 요리, 동물, 꽃, 석양, 해변 등등등등…가 설정되어 있어 각 상황에 맞는 모드로 찍으면 적어도 색상면에서는 비교적 훌룡한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조리개값과 속도를 일일이 맞추어 좋은 사진을 담아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카메라에 푹 빠져 스스로 전문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다양한 자동모드를 사용하는 게 더 낫습니다. 하늘색상을 푸르게 하는 CPL 필터와 UV 필터는 따로 구입합니다. CPL 필터는 50 불에서 100 불 정도합니다. 카메라가방도 반드시 필요한데, 어깨에 메는 거 보다는 배낭식이 훨씬 유용합니다. 배낭식은 카메라를 넣은 곳 외에 수납공간에 여유가 있는 것을 구입하시면 여행할 때 유용합니다.
제가 카메라를 바꿀까 생각하는데 Nikon D5300 을 보고 있는 중 입니다. 5 년 가까이 사용했던 Nikon D5000에 대체로 만족했기 때문에 비슷한 새 기종을 찾고 있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