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구요,
‘본문보다 긴 덧글은 예의에 어긋날 뿐 아니라
화를 부른다‘는 또래 끼리 장난삼아 하는 말이 있어
새 창을 열었습니다.
(제목에 낚인 분들께 죄송~^^)
각 지방마다 유명한 음식은 그 나름대로 존재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려면 먹을 것도 없어 조조하고 유비가 먹다 패대기 친
닭갈비가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을리는
없을 것 같구요,
음식이름이 ‘닭갈비’일 뿐이고
제가 아는 한 주로 오동통한 닭다리살로 만들겁니다.
요즘은 어디에서나 벨기에산 초코릿을 먹을 수 있어
그것 때문에 그 나라에 가고 싶어하는 건 아니구요,
더구나 초코릿은 아주 가끔 잠을 쫓고 싶을 때
다크 초코릿만 먹는 편이니 좋아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감자튀김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French Fries’는
1차대전에 참전했던 미군들이 본국으로 돌아와
프랑스에서 먹었던 감자튀김을 그리워한데서
‘French Fries’가 되었다고 하는데
실은 벨기에가 원조라고 합니다.
10가지가 넘는 감자의 종류가 각기 다른 용도로 쓰이는데
주로 동물기름(소기름, 돼지기름, 오리기름, 말기름등등)에
두 번 튀긴 감자를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종류의 소스에
취향대로 찍어 먹고,
심지어 커리맛 마요네즈, 매운맛 마요네즈도 있다고 하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벨기에 사람들은 감자튀김을 토마토케챱이나 그레이비에
찍어 먹는다고 하면... 으잉???
또 하나 궁금한 음식은
벨기에 사람들이 겨울에 즐겨 먹는다는 샐러리와 와인으로 요리한
홍합탕입니다.
한국에 가면 포장마차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홍합탕이지만
벨기에 홍합탕은 그 맛이 어떨지...
그것이 알고 싶어서요,,,











갑자튀김을 그레이비에 찍어벅는 경우는 KFC 먹을 때 입니다. 감자튀김을 타타소스에 찍어먹는 경우도 있는데 죠이에서 피쉬 앤 칩스 먹을 때죠. 켓챱에는 잘 찍어먹지 않는데 맥카페 감자튀김을 주로 캣챱에 찍어먹는 것 같습니다.
식도락 여행의 진수는 중국과 일본을 꼽습니다. 솔직히 말해 음식의 깊이는 이 두 나라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봅니다. 제가 한국 음식기행 이야기하면서 아래 글에 몇 몇 맛집을 거명했는데, 훌륭한 집들이지만 아주 소수입니다. 모든 분야가 다 그렇듯이 장인정신이 발휘되야 발전하는 거고 장인정신이 세습되려면 긍지와 자부심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일본 우동이나 라멘집들이 한 예죠. 우동국물 하나에도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가문의 천직으로 여기는 우동집과 우둥판 돈으로 자식들 서울법대 보내 판검사시키는 걸 목적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집과는 애당초 게임이 될 수가 없는 거니까요 (another 시비유발 멘트)
음식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습니다 ^^